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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교대 박남기 교수, '실력, 정말 공정한 기준일까?' 출간...'''실력'으로 모든 것 독식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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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균 | 2020/01/03 20:59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부모의 뒷받침을 받아 좋은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상당수가 자신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그런 생각이 타당한 것인지, 실력을 만드는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광주교대 박남기 교수의 신간 책표지<저자 제공>

광주교육대학교 박남기 교수가 펴낸 신간 '실력, 정말 공정한 기준일까?'(도서출판 내인생의책)는 개인 실력을 기준으로 대학 입학을 포함해 사회 재화를 배분하는 것이 정말로 공정한 것인지, 더 공정한 기준은 없는지 등을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길을 찾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서술됐습니다.

이 책은 특히, 성공한 사람들이 사회 재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한경쟁 승자 독식의 실력주의 사회'가 좋은 사회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보다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깨어있는 청소년들이 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인 박 교수는 "현재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많은 문제는 실력주의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아서 생긴 결과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오히려 완벽한 실력주의를 구현하려 할수록 실력주의 사회의 균열이 심화할 것이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력자들이 상층부로 이동하면서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하층민의 소외가 방치되고 정당화되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으며, 여기서 한발 더 나가 '학벌타파법'과 같은 과감한 제안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 인력 채용시 각 대학 출신자의 채용 비율 상한선을 아주 낮게 정하자는 것으로, 역차별이라는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안정적인 직업만 선호하는 풍토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박 교수는 "우연적인 요소에 의해 크게 좌우될 수 있는 '실력'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독식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단호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은이인 박남기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 국어과(교육학 복수전공)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광주교육대학교 박남기 교수

광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와 피츠버그대학교 국제교육연구소 객원교수를 거친 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광주교대 총장을 지냈습니다.

총장을 마친 뒤 다시 강단으로 돌아온 박 교수는 지난 2018년부터 EBS <교육대토론>의 사회를 맡아 한국 사회가 당면한 교육 관련 문제들을 깊이 들여다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주도했습니다. 

저서로는 '최고의 교수법',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공저),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급경영'(공저), '학급경영 마이더스'(공저), '교육전쟁론' 등 다수가 있습니다. 

특히. '그들이 말하지 않은 우리 교육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함께 나누는 공정한 사회, 그리고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교육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국의 교육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01-03 20:59:45     최종수정일 : 2020-01-03 20: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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