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성가롤로병원이 4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사진=순천성가롤로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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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순천성가롤로병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어제(4일)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기념행사는 모두 2부로 구성됐으며, 1부 기념미사를 집전한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주님의 이름으로 봉사하는 성가롤로병원의 50주년을 축하한다”며 “지천명의 나이를 맞아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병원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부 기념식은 허석 순천시장과 지역구 시·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순천성가롤로병원 최금순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50주년을 맞이하는데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지역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병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기근속직원 표창과 각 분야에서 헌신한 직원들에 대한 상장 수여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린 기념 음악회에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 도미니 소년합창단의 초청공연과 성가롤로병원 수도자와 직원들의 합창 등이 펼쳐졌습니다.

한편 순천성가롤로병원은 1969년 순천시 장천동에 설립돼 순천 시민의 신뢰와 사랑 속에서 1996년 종합병원으로 승격, 현재는 600여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으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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