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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5/02 18:06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52(), 오후 23525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소식으로 지난 주말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는데,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깜짝 축하 메시지를 보내셨어요?

 

권선형 기자: 네 판문점선언 1년이 지난 지금, 남북관계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프란치스코 교종이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 영상메시지로 축사를 보냈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끈기를 가지고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라는 당부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평화를 추구한다면 분열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친애하는 친구여러분,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이해 나의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1주년 기념행사가 일치 대화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모두에게 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인내심 있고 끈기 있는 노력을 통해 화합과 우호를 추구함으로써 분열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번 판문점 선언 기념행사가 모든 한국인들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가져다주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풍성이 내리기를 빕니다.” 영상메시지는 1분 분량이었고요. 교종이 자리에 앉아서 원고를 읽는 형식의 영상이었습니다.

 

진행자: 다시한번 프란치스코 교종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향하려다 멕시코에 고립된 이주민들을 돕기 위해서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5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요?

 

권선형 기자: , 프란치스코 교종이 멕시코의 이민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5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8000만원을 기부했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인 더 힐은 이 소식을 전하며 "이 금액은 주거와 식량 기초 생필품을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계속 제공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멕시코 종교 신자들과 16개 교구가 진행하는 27개 사업에 분배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지난해에도 수천명의 이민자들 어려움을 생각해 기부한바 있습니다. 이번 멕시코 이민자들을 위한 교종의 기부에 대해 교황청은 "남성과 여성, 아이들은 미국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가난과 폭력을 피해 도망쳤다. 그러나 미국 국경은 여전히 닫혀있다""게다가 정부와 민간단체들의 지원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에서 온 약 75000명의 이민자들이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톨릭교회 교구나 신자들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수천 명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프란치스코 교종은 그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비판해왔잖아요?

 

권선형 기자: 네 그동안 프란치스코 교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이민정책 특히 멕시코와의 국경폐쇄에 대해 비판해왔는데요. 지난 331일에는 트럼프를 겨냥하며 "국경을 봉쇄하는 자들은 자신들이 건설하는 성벽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이민을 가는 사람들을 막기 위한 철조망같은 잔인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이주민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볼게요.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필리핀과 광산 산사태로 많은 실종과 사망자가 발생한 미얀마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이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위로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 소식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필리핀 마닐라대교구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422~23일에 걸쳐 필리핀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강진 소식에 한국의 가톨릭 신자들도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위로했습니다.

이어 "이번 재해로 희생된 이들과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피해 복구와 평화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대주교는 미얀마 미치나교구장 주교에게도 "22일 미얀마 카친주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수많은 광산 근로자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한국의 가톨릭 신자들도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희생된 모든 이를 위하여 기도한다. 고통과 슬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얻기를 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필리핀과 미얀마에 어느 정도의 피해가 있나요?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권선형 기자: 네 필리핀 남부에서 지난 423일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진데 이어, 두 번째 지진으로 수십명이 붕괴한 건물에 갇히는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필리핀 당국은 두 차례 지진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81명이 부상당했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필리핀 민방위청은 29개의 건물이 1차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난 422일에는 미얀마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이 사고로 광부 50명 이상이 진흙더미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옥 생산지인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산사태로 17명이 숨졌고, 2015년에도 폐광석 더미가 무너져 100명이 넘는 광부가 희생되는 등 대형 인명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알아봅니다. 오는 5일은 생명주일입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용훈 주교가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권선형 기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생명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오는 24일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을 앞두고 있는 낙태죄 위헌심판과 관련해 태아의 생명권이 그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올해 생명주일 담화의 주제는 낙태인데요.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제8회 생명주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먼저 생명에 관한 역대 교황들의 문헌을 소개했습니다. 이 주교는 먼저 복자 바오로 6세 교종이 50년 전 반포한 회칙 인간 생명(Humanae Vitae)을 언급하면서 이 회칙은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내세우고, 생명을 환대할 책임이 있는 부모의 소명을 드높여 줬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2016년 프란치스코 교종이 발표한 권고문헌 사랑의 기쁨을 인용해 생명의 복음이 선포되려면 무엇보다 사랑하는 부부를 중심으로 모인 가정이 생명을 하느님의 선물로 환대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생명은 마지막 순간까지, 특히 첫 순간부터 존중돼야 한다새 생명을 환대하지 못하는 세상의 현실을 각성하고 경각심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면서 생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인데요, 이 생명주일은 언제부터 왜 시작됐나요?

 

권선형 기자: 네 지난 2011년 춘계주교회의에서 확정되며 처음으로 생명주일이 생겼습니다. 그 전에는 5월 마지막 주일에 시행되던 생명의 날이 가정의 달 시작이라 할 수 있는 5월 첫째 주일로 옮겨져 명칭도 생명주일로 보내고 있는 건데요. 이는 기존 생명의 날이 교회 행사 주일과 중첩됨으로 인해 생명의 날 고유 의미가 희석된다는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장봉훈 주교) 생명운동본부(총무 송열섭 신부) 건의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20115월 제 1회 생명주일의 담화 제목은 낙태도 살인입니다였습니다. 이 담화에서 위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사목헌장 51항을 들어 유아살해와 낙태를 흉악한 죄악이라 재삼 규정했으며 인간생명을 침해하는 모든 범죄 가운데 고의적 낙태는 가장 중대한 죄라고 천명했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광주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19-05-02 18:06:09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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