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선교> 해외 선교사제 파견미사 현장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9/03/18 17:54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지난 3월 15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볼리비아와 프랑스에서 활동할 해외선교사제를 파견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318(), 오후 20422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해외선교 사제 파견미사 현장


 


진행자: 교구와 본당의 다양한 현장소식들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 곳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입니다. 150여 명의 신자 분들이 함께한 가운데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해외선교 사제 파견미사가 봉헌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대주교님의 강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론말씀 잠깐 들어보시죠.


 


김희중 대주교: 교회는 2000여 년 동안 끊임없이 선교해왔습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선교교령은 이 선교활동이 바로 교회의 내적 본질에서 나온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우리 교구 역사의 초기에도 프랑스 파리외방선교회 신부님들이 기초를 놓았고 그 후 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님들이 우리 광주대교구가 성장하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광주대교구에서는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 산타크루즈교구와 프랑스 아미엥교구에 사제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파견되는 국재량 스테파노 신부님은 현지 언어를 습득한 후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즈대교구로 파견되어 원주민 사목을 맡게 될 것입니다. 전창범 빈첸시오 신부님은 프랑스 언어를 습득한 후에 프랑스의 아미엥교구에 파견되어 프랑스 현지 신자들의 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볼리비아와 프랑스로 파견되는 두 분 신부님이 은혜로운 선교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또 필요한 도움을 요청할 때는 적극적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광주대교구는 지난 2002년 최초로 강요섭 신부를 칠레에,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조발그니 신부와 정윤수 신부를 프랑스에 파견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해외 선교 사제 첫 파견 미사를 봉헌하면서 윤홍근 신부를 칠레에, 2010년에는 황성호 신부를 칠레에, 2016년에 강기남 신부와 고근석 신부를 볼리비아에 파견했는데요. 오늘은 교구에서 4번째로 봉헌된 해외 선교사제 파견 미사였습니다. 현재 교구 4분의 신부님이 해외 선교 사제로 파견되어 있는데요. 일본에 송형근 신부, 이석 신부가 프랑스에 정윤수 신부, 볼리비아에 강기남 신부가 해외 선교 사제로 파견되어 있습니다. 올해 볼리비아와 프랑스에 선교 사제로 각각 파견되는 국재량, 전창범 신부님을 만나봅니다. 먼저 국재량 신부님을 만나봅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국재량 신부: 네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선교사목을 준비하고 있는 국재량 스테파노 신부입니다. 이번에 볼리비아 산타크루즈대교구로 선교사목을 나가게 되었는데요. 선교사 하면 제일 먼저 어떤 분이 생각나십니까? 최초의 선교사는 성부이신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이 지상에 파견되신 예수님이시죠. 그렇기 때문에 선교사의 삶은 그분께 뿌리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 선교사 역시 파견된 곳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명하며 자신이 먼저 복음을 살고 깨달은 복음을 나누고 말과 행동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신부님은 피데이도눔 사제로 볼리비아에 파견되시는데요. 피데이도눔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국재량 신부: 라틴어인 피데이 도눔(fidei donum)신앙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이 용어는 비오 12세 교황님이 반포한 선교 회칙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피데이도눔 사제라 하면, 사제가 부족한 교구에 파견된 타 교구 사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나 중남미뿐만 아니라 유럽도 사제수가 부족하여서 선교 사제들이 많이 파견되어 있는데요. 사제가 부족한 교구에서는 파견되어 온 사제가 하느님이 보내주신 선물로 느껴질 수밖에 없겠죠. 지원사제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교구 주교님이나 소속 수도회 장상의 승낙을 얻어 일정기간 선교회에서 준비한 식별과정을 거친 다음 선교회의 책임자와 선교지의 책임자가 계약을 맺어 파견되는 형식이라고 보시면 되고, 파견되면 총 6년의 기간을 마쳐야만 소속교구로 복귀하는 것이 기본 계약조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자: 각오 및 교구 신자들에게 한 말씀 남겨주신다면요?


 


국재량 신부: 서품 5년차 때 선교사목 신청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이 그때와 다른 점은 내가 무엇을 원하고 사제로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더 잘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교구의 두 분 주교님께서 한 사제에게 온전한 마음으로 사제의 길을 충실히 걷고 하느님께서 저를 통해서 하실 놀라운 일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런 기회를 선물로 주셨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선교를 준비하는 저의 마음은 마치 이제 서품 받은 새 사제와 같은 심정이고요. 지금 둘러싼 외적, 내적인 구속들로부터 자유롭게 주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저를 내려놓게 만드는 시간들인 것 같습니다. 선교지에서 여러분 모두를 기억하며 기도로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전창범 신부님을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전창범 신부: 저는 프랑스 파리에서 북부에 위치한 아미엥으로 갑니다. 월요일(18)에 출국합니다. 저는 피데이도눔사제로 파견되는데요. 선교사제로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선교사라고 하면 수도자나 회에 소속된 분들만 하는 것이 보통 개념이었지만 피데이도눔이라는 회칙 이래로는 저희처럼 아시아 국가나 다른 성소자가 많은 곳에서 3세계 등으로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현재 프랑스에 정윤수 신부님이 나가 계시잖아요?


 


전창범 신부: . 지금 많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나가는 데 필요한 서류작업부터 시작해서 격려의 말.. 기타 등등 다요. 아직 현지에 가보지 않아서 확정적으로 말씀 드리지 못하지만 프랑스에도 사제가 부족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언제 기약 없이 가는 것이라서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왔을 때 안 계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신앙 안에서 정진하시고 매진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이 자리에 칠레에서 6년 동안 해외선교사제로 계셨던 황성호 신부님도 함께하시는데요. 신부님 만나볼게요.


 


황성호 신부: 저는 20106월에 선교사 파견미사하고 나가서 20166월까지 해서 6년 됐습니다. 한국 신자 분들 못지않게 칠레 신자 분들도 사제를 공경할지 알고 여러 가지가 있었기에 그렇게 힘든 부분은 없었는데요. 좀 어려웠던 것은 제가 살았던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대교구에서 일했을 때 남쪽에 삔따나라는 동네가 있는데요. 칠레에서도 유명한 우범지역에 속하는 곳입니다. 저녁에는 가끔 총소리가 들리기도 하고요. 그러나 본당에 저녁 늦게 들어왔을 때 성당 앞에 약에 취해있거나 술에 취해있는 본당 청년들을 봤을 때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위협을 느끼기도 했지만요. 위협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진행자: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되어가는 소감이 어떠세요?


 


황성호 신부: 제가 처음 부르심을 받고 나갈 때 최창무 대주교님께서도 이제는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요. 지금 우리 광주대교구도 본격적인 부분들은 아니지만 시작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받았던 우리 교구가 앞으로 다시 나누는 것이 순리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두 신부님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황성호 신부: 제가 처음 칠레에 나갔을 때 불안하고 두렵고 떨렸던 마음들이 생각나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인데요. 분명히 힘이 들고 어렵고 때로는 떨릴 겁니다. 언어나 문화나 그런 환경에 의해서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교구 사제들과 교구민들이 기도로서 새로 선교 나가시는 두 분 신부님들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발에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두 분 신부님들이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예수님처럼 기도한 후에 사랑을 살아내려고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아무 걱정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신북본당 주임이자 칠레에서 6년 동안 해외선교사제로 계셨던 황성호 신부님을 만나봤습니다. 생생 교구속으로, 오늘은 해외 선교사제 파견미사가 봉헌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19-03-18 17:54:25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목록
이전글
 
다음글
  .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