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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 광산구 월곡동의 대표 전통시장인 ‘월곡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지만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시장 이용객들이 인근 상가 쪽에 불법 주·정차하면서 상인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마저 나옵니다.
김소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이 채 되기도 전 거리 곳곳에 불법 주차한 차들이 눈에 띕니다.
왕복 2차선 도로 양쪽은 불법 주·정차된 차들이 점령해 인근을 지나는 또다른 차들이 서로 뒤엉키기 일쑤입니다.
더욱이 주차된 차와 차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어린이가 튀어나오기도 해 운전자들은 머리끝이 쭈뼛 서기도 합니다.
이곳은 광주 광산구 월곡동의 대표 전통시장인 ‘월곡시장’ 앞 도로입니다.
지난 1998년 광산구 월곡동 동네 한 가운데 들어선 ‘월곡시장’은 매장 면적 2천54㎡의 점포수 50여개가 전부인 아담한 시장입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779명이 시장을 찾을 정도로 그 인기는 뜨겁습니다.
늘어나는 시장 이용객을 수용하기 위해 광주 광산구는 지난 2017년 8월 18일 월곡시장 바로 옆에 주차타워를 준공했습니다.
이후 기존 주차면수 20면에서 88면으로 4배 정도가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주차타워가 준공된 이후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이 마저도 주차면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월곡시장 주차타워는 바로 옆 월곡1동행정복지센터 방문객과 함께 공유할 수밖에 없는 탓에 시장 이용객들이 주차타워에 주차하지 못하고 인근 도로에 불법 주차하는 사례가 비일비재 합니다.
실제 어제(3일) 점심시간이 되기 전 찾은 월곡동 주차타워는 평일 오전임에도 이미 주차된 차들로 가득했습니다.
1~3층, 옥상까지 포함해 모두 4층 규모인 월곡동 주차타워는 각 층마다 20여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지만 이날 4층을 제외한 각 층은 1~2대의 차량만 주차가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장 이용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 이승은씨의 말입니다.
<인서트-1,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시장을 이용하는데요. 시장에 왔을 때 자리가 없을 때는 이곳을 활용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월곡시장 상권 발달을 위해서 주차시설이 확실히 잡혀야 된다고 합니다.>
한편, 주차장이 부족하다 보니 인근 도로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들로 상인들 역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게앞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으로 인해 하루 사용할 식자재를 제때 내릴 수 없거나 정작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주차를 하지 못해 그냥 가버리기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곡시장 인근 상인 오강숙씨의 말입니다.
<인서트-2, 손님들이 주차장이 협소하다 보니까 주차장 이용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고 입구도 좁아서 주차하기도 어렵고요. 우리 가게도 오려도 하면 몇바퀴를 돌았다는 손님들이 많아요. 그래서 장소가 협소한 건 사실이죠. 주차장이 확장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