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건의를 반영한 것입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정부의 쌀값 안정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반등하지 않고 일부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벼 매입 자금 상환 기간이 돌아옴에 따라 대출 상환금 확보를 위해 시중가보다 낮게 판매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생산한 전남 농협의 벼 매입량은 52만8천톤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최근에는 물가 상승과 함께 외식업체의 폐업이 잇따르면서 쌀 소비가 줄어 농협미곡종합처리장의 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난달 17일 쌀값 안정을 위해 2023년 미곡종합처리장벼 매입자금 융자금 대출 상환 기간을 오는 6월까지에서 8월까지로 2개월 연장해 줄 것을 농축산부와 농협중앙회에 건의했습니다.
이번 농협중앙회 벼 매입자금 연장 발표에 따라 산지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의 부담은 덜고 쌀 적정가격 유지로 가격 상승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예상됩니다.
정광현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벼 매입자금 연장 결정에 따라 농협곡종합처리장의 재정 부담이 줄어 정상적인 산지 쌀값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마다 줄어드는 쌀 소비량 감소에 대응해 자체적으로 쌀 소비촉진을 위한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라남도는 선제적으로 쌀값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 민간 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열고 여기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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