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시는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걷기 좋은 보행환경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동구 산수문화마당사거리 등 19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습니다.

 
광주시는 대각선 횡단보도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높고 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어 올해 25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대각선 방향을 포함해 모든 방향으로 보행자 횡단이 가능하고 보행자의 교차로 횡단 횟수를 1회로 단축하고 든 방향의 보행 녹색신호를 켜줌으로써 차량의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보행 안전과 편의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광주시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기 위해 횡단보도와 신호등의 위치를 조정하는 한편 노후화한 신호기는 신규 교체하는 등 교차로 주변 교통시설물과 안전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우회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대각선 횡단보도를 통한 동시 보행신호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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