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전남 흑산도에서 경북 울릉도까지 지리적 한계를 뛰어 넘어 과학으로 하나되는 과학 축제가 열립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동안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전남과학축전’을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축제에는 전남의 도서 지역을 비롯해 울릉도 학생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현장에 오지 못하는 섬 지역 학생들을 위해 실제 과학축전에서 사용하는 과학교구를 꾸러미 형태로 제작해 전달하고 학생들은 축제 기간에 메타버스 공간에서 꾸러미를 활용해 과학탐구 활동과 축제 둘러보기, 표현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가지 종류의 탐구활동 교구가 들어있는 '탐구꾸러미'는 초등용와 중등용 등으로 제작돼 전남 도서지역에는 지난해와 같이 400세트, 울릉도 지역에는 올해 처음으로 400세트를 각각 지원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26번째를 맞는 ‘2024 전남과학축전’은 전남교육청과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남 초등과학교사 단체인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합니다.

올해 과학축전은 오는 29일 개막해 6월 2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미래교육축제 부대행사로 마련돼 온‧오프라인을 통한 참여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준 전남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축전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한 교육 축제의 장이자 영호남 교육 교류의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과 교류할 수 있는 미래교육축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남과학축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홈페이지(kgloa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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