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지역에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광주 13.6센티미터를 비롯해 순천 11.8, 장흥 8, 진도 4.1, 목포 3.5센티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순천 영하 9.5도를 비롯해 광주 영하  7.7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구례와 남원간 밤재터널을 비롯해 해남 우슬재와 진도 사천리에서 고금면 구간 그리고 무등산 전망대 가는 길 등 7군데 도로에서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목포와 여수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으며 광주공항에서 항공기가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상에는 폭풍경보와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5에서 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