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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대교구, 25일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 '팡파르'...다음달 2일까지 이어져

김선균 | 2025/10/28 14:03

옥현진 대주교, "비우고 나누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되길"
'미술&사진전', '청소년 예술제', '초청특강', '나눔 콘서트' 등 풍성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이 25일 오후 7시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2일까지 열전에 들어갔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주최하는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이 오늘(25일)저녁 7시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2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와 신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마련된 축하무대에는 광주가톨릭솔리스트 앙상블과 피아트 도미니 소년합창단, SOL밴드가 나와 깊어가는 가을 밤을 멋진 화음으로 수놓으며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는 25일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인사말과 함께 개막을 선언했다.

옥현진 대주교는 개막 선언에서 "제8회 비움나눔 페스티벌의 키워드는 '리(Re;)'지만 그 타이틀은 비움과 나눔"이라며 "우리 인생을 늘 채우려고 하는데 이 기간만이라도 좀 비워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옥 대주교는 "지난해말부터 머릿속이 나라에 대한 온갖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날씨 좋은 가을 날 조금 머리에 복잡한 생각들을 비워내고 내 시간을 조금 작가들에게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비우고 나눈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광주가톨릭솔리스트 앙상블이 멋진 화음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도미니 소년합창단이 멋진 화음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총감독의 설명을 들으며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앞뜰에 마련된 미술 작품을 둘러봤습니다.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일어나 걸으시오(사도3,6) Re;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국내외의 새로운 도전과 문화, 정치의 대변혁 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가 예술로 함께 연대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막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총감독의 안내를 받으며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앞뜰에 마련된 작품을 둘러봤다.

페스티벌은 '미술&사진전'과 '청소년 예술제', '초청특강', '함께 노래하는 나눔콘서트', '아나바다 장터'. '동아리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올해는 이집트와 베트남, 슬로바키아,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에서 참여하는 외국 작가 7명과 국내작가 20명이 브레디관 전시장과 지하전시장, 교구청 정원에 회화, 설치, 조형,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개막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총감독의 안내를 받으며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앞뜰에 마련된 작품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타계한 故구광모 작가의 작품과 함께 그를 추모하는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스테파노의 추모 연주회도 마련됐습니다.

또, 26일, 다음달 1일 열리는 '작가와 함께 짓는 예술 시간'에는 국내외 작가 6명과 함께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도 준비됐습니다.

개막 당일인 이날 열린 '청소년 예술제'에서는 '어린이 그리기 대회'와 '노래 부르기 대회', '버블공연', '버려진 그림책으로 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또, 오는 31일과 11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자신의 물건을 직접 팔고 다른 사람이 내놓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작가들의 작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아나바다 장터에는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의 애장품이 장터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장터 운영을 통해 나온 수익금과 기부금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비움나눔페스티벌 폐막식은 다음달 2시 오후 3시 30분 교구청 성당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청소년 예술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됩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5-10-25 22:41:01     최종수정일 : 2025-10-28 14: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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