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현진 대주교, "비우고 나누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되길"
'미술&사진전', '청소년 예술제', '초청특강', '나눔 콘서트' 등 풍성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이 25일 오후 7시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2일까지 열전에 들어갔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주최하는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이 오늘(25일)저녁 7시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2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와 신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마련된 축하무대에는 광주가톨릭솔리스트 앙상블과 피아트 도미니 소년합창단, SOL밴드가 나와 깊어가는 가을 밤을 멋진 화음으로 수놓으며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는 25일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인사말과 함께 개막을 선언했다.
옥현진 대주교는 개막 선언에서 "제8회 비움나눔 페스티벌의 키워드는 '리(Re;)'지만 그 타이틀은 비움과 나눔"이라며 "우리 인생을 늘 채우려고 하는데 이 기간만이라도 좀 비워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옥 대주교는 "지난해말부터 머릿속이 나라에 대한 온갖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날씨 좋은 가을 날 조금 머리에 복잡한 생각들을 비워내고 내 시간을 조금 작가들에게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비우고 나눈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광주가톨릭솔리스트 앙상블이 멋진 화음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8회 비움나눔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도미니 소년합창단이 멋진 화음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총감독의 설명을 들으며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앞뜰에 마련된 미술 작품을 둘러봤습니다.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일어나 걸으시오(사도3,6) Re;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국내외의 새로운 도전과 문화, 정치의 대변혁 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가 예술로 함께 연대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막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총감독의 안내를 받으며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앞뜰에 마련된 작품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