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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교황 방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한반도 평화 마중물 될까?

김소언 | 2025/08/26 14:33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레오 14세 교황의 방한이 예정된 가운데 교황이 어떤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레오 14세 교황의 모습. <사진제공=바티칸뉴스 갈무리>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가 2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995년 필리핀 이후 아시아에서 3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 교회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도 큰 울림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레오 14세 교황이 어떤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소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청년 7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단순히 한국 교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교회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드러내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브라질과 폴란드, 포르투갈 등 가톨릭 신자가 인구의 85%를 넘는 국가들과 달리 전체 인구의 11% 정도만이 가톨릭 신자인 한국에서 열리는 첫 세계청년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큽니다.
 
2024년 7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여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과 발대미사가 거행됐다. <사진제공=2027서울WYD뉴스레터 갈무리>

이번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한반도의 분단 현실 속에서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레오 14세 교황의 첫 방한인 데다 교황이 전하는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통해 사회적 대화와 화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 사회가 지향해야 할 길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장 겸 WYD 광주대교구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인 김영호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1, 특별히 레오 교황님께서 직위하시고 오시는 첫 세계청년대회가 되겠죠. 그래서 저희로서는 어마어마한 은총입니다. 그리고 교황님께서는 가톨릭의 어른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존경받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 한반도 분단 상황에서 평화 프로세스에 이바지하게 될 어떤 역할이 굉장히 크리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청년대회 상징물 전달식을 통해 각 교구에서 모인 50여명의 젊은이들과 사제, 수도자들은 5박 6일 동안 로마와 아시시의 주요 성지들을 순례하며 한국으로 오게 될 WYD 상징물의 의미를 마음에 깊이 되새기고 2027서울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사진제공=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DLFL)>

이에 발맞춰 광주대교구 교구대회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해외 청년들이 교구대회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까지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에서 환대받으며 지역 고유의 신앙과 문화를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5·18 민주묘지와 순교 성지,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둘러보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교구대회는 광주대교구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됩니다.

전 세계 또래 청년들과 함께 기도하고 교류하면서 신앙의 자신감을 얻고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신앙 공동체의 힘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김영호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2, 세계청년대회는 온 교회 공동체가 환대하는 것이에요. 교황님의 이름으로 청소년들을 환대하는 것이죠. 그래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온 교회 공동체가 하나되는 그런 체험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보편 교회를 체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교황님께서 강론을 하시거나 함께 묵주기도를 바칠 때 모두가 하나 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2024년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 청년 대표단은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상징물 전달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DLFL)>

무엇보다 청년들은 신앙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우정을 쌓게 됩니다.

이러한 환대의 경험은 세계청년대회가 끝난 뒤에도 교구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7년 여름 한국 교회가 맞이할 새로운 도약의 순간.

세계청년대회는 세계 교회와 한국 교회를 잇는 가교이자 신앙과 사회를 아우르는 환대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pbc뉴스 김소언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5-08-22 08:08:27     최종수정일 : 2025-08-26 14: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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