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청년들의 신앙 축제인 세계청년대회, WYD가 오는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린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리원 기자 = 전 세계 청년들의 신앙 축제인 세계청년대회, WYD가 오는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필리핀에서 열린 뒤 32년 만에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열리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광주대교구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회 전체가 교황의 초대에 응답하며 기도와 준비 속에 대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김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청년들의 신앙 축제인 세계청년대회, WYD가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립니다.
198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작한 이 행사는 청년들이 교황과 함께 신앙을 나누고 세상 속으로 파견되는 순례의 길로, 지난 2023년 유럽 서쪽 끝 리스본에서 이어진 여정이 이제 동쪽 끝 서울에서 새롭게 펼쳐집니다.
오는 2027년 제17차 서울 WYD는 8월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동안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를 주제로 한국 청소년·청년 기준인 만 15세~만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열립니다.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 부국장 이창훈 신부는 비그리스도교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신앙의 기쁨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령의 특별한 초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창훈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1, 교황님께서는 발표하시면서 하셨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지난 대회가 리스본이었기 때문에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언급하시면서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그 땅끝까지 나의 증인이 되어라'는 말씀하셨습니다. 비그리스도교 지역에서 성령께서 어떻게 활동하시는지를 우리가 바라보고 경험하고 또 그 안에서 느끼는 것들이 이 땅의 청년들과 함께 살아가는 힘을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청년대회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98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세계 젊은이의 날'(World Youth Day)를 제정하며 이 날을 지역교회에서 거행하도록 했다.<사진제공=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먼저 전 세계 순례자들이 각 교구에 머물며 지역 교회와 교류하는 교구대회가 열리고 이어 서울에 모여 모든 청년이 함께하는 본대회가 진행됩니다.
본대회 첫째날은 집결과 등록을 마치고 서울대교구장 대주교가 주례하는 개막 미사로 문을 엽니다.
둘째날부터 사흘동안은 세계 각국 주교들의 교리 교육과 문화 축제가 이어집니다.
이어, 청년들은 교황을 환영한 뒤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신앙을 새깁니다.
토요일은 교황과 함께 저녁 기도와 성체 조배, 밤샘 기도로 하나 되고 주일 아침에는 대회의 절정인 파견 미사를 봉헌합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다음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를 발표하며 참가자들은 다시 세상 속으로 파견됩니다.
2027 서울대회는 서울대교구가 중심이 되지만 우리나라 모든 교구가 협력해 전 세계 청년들을 환대하게 됩니다.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장 김영호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2, 서울에서 대회가 열리지만 원칙은 같은 주교회의 안에서 협력하고 있는 교구들이 모두 함께 환대한다는 것이에요. 서울 대회라 서울에서 개최는 하지만 호스트는 교황님이십니다. 세계 청년대회는 교황님께서 전 세계 청년들을 초대하시는 행사예요. 가장 중심이 되는, 잔치 맡은 이가 이번에는 서울대교구가 되는 것이고 함께 협력하고 있는 같은 주교 회의에 속한 모든 교구가 도와서 교황의 이름으로 청년들을 환대하는 것이죠. 이게 서울 교구대회라고 해서 서울만의 행사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모든 교구가 교종을 도와서 청년들을 환대하는게 가장 큰 의미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