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리원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올해 첫 창·제작 공연으로 'ACC 광주·전남지역 예술인 협력 프로젝트 중 하나인 '기언치, 봄'을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지역 연출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두 팀이 협업해 완성한 작품으로 '겨울이 길어도 기어이 봄은 온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4~5월 올해 첫 창·제작 공연으로 'ACC 광주·전남지역 예술인 협력 프로젝트 중 하나인 '기언치, 봄'을 선보인다.<포스터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는 현대무용 ‘헉-Hug’와 판소리 기반 음악극 ‘아따, 구보씨’ 두 작품이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공연됩니다.
먼저 ‘헉-Hug’는 들숨을 뜻하는 ‘헉’과 서로를 끌어안는 인사 ‘허그’를 결합한 제목으로, 전쟁과 재난 속에서도 서로의 안부를 묻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무용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무대에 투사하는 연출을 통해 현재와 과거, 미지의 순간이 겹쳐지는 독특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또, ‘아따, 구보씨’는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재해석한 음악극으로, 1930년대 경성의 소설가 ‘구보’와 2020년대 서울의 작가 지망생이 라디오를 통해 연결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두 인물은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고독과 불안을 마주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두 작품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와 협력해 광주 초연 이후 서울 무대로 이어지며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물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헉-Hug’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ACC 극장1에서,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공연됩니다.
이와 함께 ‘아따, 구보씨’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ACC 극장1에서,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공연이 이어집니다.
예매는 ACC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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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04-08 11:03:30 최종수정일 : 2026-04-08 11: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