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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장애와 비장애의 벽 허무는 '아름다운 동행'''…전남지체장애인協, 목포서 나눔 실천 '눈길'

김선균 | 2026/04/04 19:38

'아름다운동행' 봉사활동에 참가한 봉사단원이 봉사활동 시작에 앞서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장애인들이 시혜의 대상이 아닌 직접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동행 봉사단’이 목포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쳤는데요.
 
그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김선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오전 따스한 봄볕 아래 목포시 용당1동의 한 골목이 북적입니다.
 
낡고 찢어진 방충망을 떼어내 새것으로 교체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어두웠던 방 안은 리모컨 하나로 조절되는 밝은 LED 조명으로 바뀌고 무뎌진 주방 칼은 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다시 날카로워집니다.
 
아름다운동행 봉사단원들이 노후된 방충방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한 '2026년 제2차 아름다운 동행 봉사단'의 활동 현장입니다.
 
김종택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은 "아름다운 동행 봉사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실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름다운동행 봉사단이 전남 목포시 용당1동 주민들에게 중식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와 전남직업능력개발원, 목포공업고등학교 선우회, 지역 봉사단체 등 유관기관과 지역 봉사단체 회원 12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노후 전선 교체와 미용 봉사 같은 실생활 밀착형 도움은 물론, 푸드트럭과 공연까지 마련해 마을 잔치 같은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중심이 돼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닌 '도움을 주는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아름다운동행 봉사활동에서 전라남도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이 목포시 용당1동 동장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김홍봉 전남지체장애인협회 목포시지회장은 "멈춤 없는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동행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오늘 이 뜨거운 마음을 나누는 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3년 창단된 ‘아름다운 동행 봉사단’은 올해 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남지역 곳곳을 찾아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함께 걸어가는 사회, 장애의 벽을 허무는 이들의 아름다운 행보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6-04-04 19:38:54     최종수정일 : 2026-04-04 1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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