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리원 기자 = 고흥군이 올해 10월 기준 농수산물 수출액 9천9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수출 1위를 달성했습니다.
고흥군에 따르면 작은 농어촌 지역이 전국 정상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고흥 농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입니다.
지난 3월 20일 공영민 고흥군수(오른쪽)와 인도네시아 자바슈퍼푸드사 필립배 대표(왼쪽)가 고흥 농수산물 5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고흥군>
고흥군의 수출 실적은 지난 2022년 8천521만 달러로 전국 군 단위 6위에 그쳤지만 불과 2년 만인 지난해 1억2천15만 달러로 전국 3위로 급상승했습니다.
올해는 불과 10개월만에 9천970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첫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공영민 고흥군수는 직접 해외 수출개척단을 이끌고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시장을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협약을 현장 중심의 수출 행정이 주효했습니다.
그 결과 고흥산 김·유자·미역 등 주요 품목이 해외 프리미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고 꾸준한 수출 성장세와 함께 ‘고흥군형 수출 모델’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흥군은 해외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개발과 글로벌 유통망 확충에 속도를 높여 지역 농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뤄나갈 계획입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성과는 고흥 농어민들의 땀과 정성, 그리고 군민 여러분의 든든한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연말까지 반드시 1위 자리를 지켜내 고흥군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농수산물 수출의 중심지임을 입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흥군은 수출 모든 과정을 행정이 직접 관리·지원해 농어민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고흥군형 수출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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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04 12:53:29 최종수정일 : 2025-11-04 12:5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