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리원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피부과 이지범·윤숙정 교수가 대한피부과학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제7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차기 회장 인준과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윤숙정 교수는 지난 19일 웨스틴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제2회 ‘해관 오긍선학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 전경
‘해관 오긍선학술상’은 국제적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중견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한국인 최초의 피부과 의사이자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초대 한국인 교장이었던 故 해관 오긍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윤 교수는 흑색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다수 발표해 왔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피부암 분류책 집필에 참여해 한국인 특이 흑색종 유형인 ‘말단흑색종’ 관련 내용을 기술하는 등 학문적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서 이지범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제63대 차기 회장으로 공식 인준을 받았습니다.
이 교수는 앞서 지난달 말 평의원회 투표에서 많은 지지를 받아 선출됐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2년동안 회장으로서 학회를 이끌게 됩니다.
이 교수는 그동안 대한피부과학회 총무·재무·기획정책이사 등 학회 활동뿐만 아니라 학술단체에서 대한의진균학회 회장, 대한여드름주사학회 회장, 대한피부외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학술위원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특히, 기획정책이사 재임 시 ‘더모스코피 검사’의 신의료기술 인정을 이끌었고 총무이사 시절 ‘옴 퇴치 국민건강사업’ 참여로 사회적 공로를 인정받는 등 학문적·사회적 성과를 두루 거뒀습니다.
이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가 AI 시대의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피부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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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31 13:51:26 최종수정일 : 2025-10-31 13:5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