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뒤 광주시 서구 양동시장에 식재료를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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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광주 전통시장에서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하기 위한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더욱이 어제(29일)복날까지 겹치면서 특수효과를 톡톡히 본 상인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김소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호남의 대표 전통시장인 광주 서구 양동시장.
상인들이 손수레에 과일과 채소를 가득 싣은 채 분주히 오갑니다.
시장 골목에는 장바구니를 든 주부부터 젊은 부부, 어르신까지 많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이라고 적힌 안내 스티커.
최근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 이후 전통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주부 이은자씨의 말입니다.
<인서트-1, 소비쿠폰 받고 나서 가격이 부담되는 것들도 살 수 있어서 좋죠. 또, 시장 나와서 반찬도 사고, 채소도 사서 김치도 담고 했어요. 너무 기분 좋습니다.>
더욱이 어제(29일)는 삼복더위가 절정에 달한다는 중복을 맞아 소비쿠폰으로 보양식 재료를 사러 온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 속에서도 산낙지, 전복 등 신선한 해산물을 고르고 선뜻 카드를 내밀며 구매를 이어갔습니다.
정육점에는 생닭을 구매하는 손님들이 오가며 상인들의 손은 쉴 새가 없었습니다.
대다수 상인들은 소비쿠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20년째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장숙희씨의 말입니다.
<인서트-2, 소비쿠폰이 풀리고 나서 제가 체감하기에 손님들이 30% 정도는 늘어난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은 손님들이 시장에서 와서 하나 살 거 두개 사고 가고 그러니까 굉장히 좋죠. 성심성의껏 잘해 드릴테니까 재래시장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찜통더위와 경기침체로 한동안 썰렁했던 전통시장.
하지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오랜만에 손님들이 붐비며 오랜만에 특수효과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번 지원이 일시적 소비 진작을 넘어 민생 회복의 불씨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