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들이 내일 해남에서 벼 갈아엎기 행사를 가지며
본격적으로 쌀 지키기 투쟁에 나섭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해남군농민회는 내일 오후
문내면 난대리 안창농장에서 수확을 앞둔 벼 천 2백평을
농기계로 갈아엎는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지난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 이어
올해 추곡수매가를 인하하고 내년에 추곡수매제를 폐지할 방침이어서
농민과 농촌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의 생명과도 같은 쌀을 지키기 위해
자식처럼 키운 벼를 갈아엎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농민회는 해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른 지역을 순회하면서
이같은 행사를 계속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멕시코에서
WTO협상에 반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경해 열사 추모 1주년이 되는 다음달 10일에는
전국에서 동시에 농민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쌀개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대통령에게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작성일 : 2004-08-24 00:00:00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