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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교구속으로-'카를로 아쿠티스 성인 유해 안치식' 현장 취재

강하은 | 2025/09/30 18:06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9월 30일(화), 오후 2시 03분∼2시 23분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강하은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카를로 아쿠티스 성인 유해 안치식'현장 취재
지난 12일 광주가톨릭청소년센터 경당에서는 김영권 총대리 신부의 주례로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 유해 안치식이 거행됐다.
진행자: 저는 지금 광주대교구청에 있는 청소년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 유해 안치식이 있는데요. 먼저 오늘 성인의 유해 안치식을 준비하신 청소년사목국장 김영호 신부님을 만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청소년사목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네 안녕하세요. 광주교구 김영호 비오 신부입니다. 청소년 사무국장 겸 세계청년대회 우리 교구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어떻게 우리 교구의 유해가 모셔졌는지 그 과정이 궁금한데요.

청소년사목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네 그 2027년에 세계청년대회가 있잖아요. 이제 준비하면서 서울교구에서 이제 교황청과 협의를 하셨고 그리고 성인의 삶과 신앙을 우리 한국 청소년 또 청년들에게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파리외방전교회의 도움을 받아서 성인의 유해 머리카락인데요. 성인의 유해를 모셔올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 16개 교구가 있는데 여기에 다 나누어서 이렇게 함께 모실 수 있도록 서울 교구에서 준비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가서 모시고 왔습니다.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은 디지털 세대의 첫 성인으로서 청년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인물이십니다. 그래서 성인의 유해가 우리 한국에 모셔졌다는 것은 한국 교회 전체가 젊은이들에게 성체성사와 신앙의 의미를 새롭게 체험하게 하려는 그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교구별 행사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차원에서 우리 청소년 사목의 불씨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네 신부님 그럼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은 어떤 분이신지 소개를 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청소년사목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네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은 1991년생이셔요. 그리고 2006년 그러니까 우리 나이로 보자면 한 15세, 16세 이 정도를 살다가 돌아가셨는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쭉 이렇게 생활을 하셨고 어린 시절부터 성체성사의 특별한 사랑을 품으셨습니다. 그래서 매일 미사와 묵주 기도를 열심히 바쳤고 또 루르드나 파티마의 성모 성지 순례를 하면서 또 깊은 신앙 체험도 했었습니다. 특별히 컴퓨터에 재능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컴퓨터를 활용해서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전 세계 성체 기적을 정리한 그런 분이십니다. 그래서 중요한 구절이 있는데 성체성사는 나에게 천국으로 가는 고속도로라고 고백을 하셨습니다. 평범한 학생이셨지만 신앙 안에서 친구들을 돕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셨고 안타깝게도 15살의 백혈병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세상을 떠나면서도 나는 이미 행복하다 하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죽음을 하느님께 봉헌하셨습니다.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은 디지털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성체와 신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면서 하느님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용기와 희망의 표징이 되셨고요. 2020년에 우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복자로 선포하셨고 2025년 9월 7일에 성인품에 오르셨습니다.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은 현대의 청소년들에게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안에서 성체성사와 사랑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은 성체성사에 깊은 사랑을 품고 인터넷을 통해 복음을 전하려 했던 밀레니얼 세대의 첫 성인이다.
진행자: 네 그럼 오늘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의 유해 안치식은 어떤 순서로 이루어지나요?

청소년사목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먼저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에 관한 영상 시청을 좀 하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떤 삶을 사셨는지 좀 이해를 한 다음에 유해를 이제 모시고 우리 가운데 모신 다음에 분양하고 또 주례 오늘 총대리 신부님께서 하시는데 기도를 해 주시고 그리고 이제 참여한 모든 분들이 성인의 유해 성광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함께 드리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이제 유해를 유해 보관함에 안치하고 그리고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에게 전구를 청하는 기도를 함께 바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침 강복으로 이루어지는데 성인의 책, 이 책을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진행자: 네 예식을 하고 어느 장소에 모셔지게 되나요?
청소년사목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네 예식을 하는 그 장소 청소년센터 경당에 모시게 됩니다. 우리 교구청 경당이 우리 교구 젊은이들의 심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봉사자들이 와서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성체조배를 하거든요. 성체조배하면서 또 수시로 또 바로 옆에 유해를 모셔 놓으니까요. 수시로 위로받고 또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고 또 개인적으로 성인께 전구를 청하면서 기도하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이 살아계셨으면 지금쯤 이제 35세 우리 나이로 그러니까 젊은 청년이죠. 살아 계셔도 15년의 젊은 삶으로 마무리를 하셨지만 사진을 보면 청바지 또 티셔츠, 나이키, 운동화, 일상의 청소년들과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뭐 대단한 성인이라고 해서 대단한 삶을 거룩하게만 세상과 단절된 어떤 그런 삶이 아니라 일상의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살면서도 성인의 품위에 오르게 되셨잖아요. 저는 이것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성인이 가졌던 컴퓨터에 관련된 그런 재능들을 신앙적으로 봉헌을 하셨고 그러니까 우리 청소년, 청년들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어떤 재능이라도 신앙적으로 봉헌하면 그것이 하느님 나라에 또 초석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성인께서 여러분도 성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우리 모두는 성인이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라는 그런 표현을 자주 하셨어요. 그래서 친근하게 성인을 접하면서 우리 삶도 거룩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고 특별히 성인은 강아지도 네 마리를 키우셨고 또 고양이도 두 마리를 키웠고 동물들도 많이 사랑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 모든 것들이 그냥 뭐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어우러져서 자연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그런 마음들이 다 연결되어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우리도 일상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것들을 하느님께 연결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네 신부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청소년사목국장 김영호(비오) 신부: 네 고맙습니다.

진행자: 오늘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의 유해 안치식 준비를 위해 봉사자들이 준비하고 있는데요.
 
▶ 현장음(봉사자 회의)

치평동본당 이수민(요안나): 치평동성당 이수민 요안나입니다. 저는 오늘 이창훈 베드로 신부님께서 성인 유해 안치식을 하려고 한다고 하셔서 해설 부탁해 주셔가지고 해설하러 왔습니다. 어린 시절에 돌아가셨다는 것 자체가 너무 마음이 아팠고 그다음에 사실 젊은이들이 인터넷 많이 잘한다고 하는데 은근 못하는 사람 너무 많거든요. 근데 그 어린 나이에 혼자서 그거를 다 공부해서 엄청 그 달란트를 그거를 그 달란트를 또 표현했다는 게 그 신앙 안에서 되게 멋진 사람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성체성사를 더 깊이 생각하고 또 성체성사를 통해서 예수님과 더 하나 되는 삶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봉돈본당 이소은(빅토리아): 용봉동성당에 다니고 있는 이소은 빅토리아고 오늘 신부님이 연락 주셔서 반주자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해서 좀 인상 깊게 봤던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고 싶었던 그런 마음이 더 클텐데 자기의 삶으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그런 점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뜻깊은 자리에서 봉사를 하게 됐는데요. 성인의 유해가 교구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면 좋겠나요?

용봉돈본당 이소은(빅토리아): 어쨌든 저희는 청소년을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으로서 뭔가 희망적인 희망의 의미로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각동본당 김창수(바오로): 저는 삼각동본당 김창수 바오로입니다. 저는 ‘빛나라’라는 봉사 활동을 하러 왔는데 오늘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 안치식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수호성인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한번 찾아봤는데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이 나오더라군요. 그래가지고 인터넷으로 신앙을 전하셨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이 백혈병에 걸려 병상에 있을 때도 인터넷을 통해 신앙을 퍼뜨렸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교구민들께 더 천주교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 유해 안치식에서 광주대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들은 유해 성광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진행자: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 유해 안치식이 곧 시작됩니다.
 
현장음(카를로 아쿠티스 성인 유해 안치식)
 
유촌동본당 이유현(가브리엘): 유촌동본당 이유현 가브리엘입니다. 유해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유해 경배할 때 되게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분처럼 되게 어릴 때부터 성당을 다니긴 했지만 그분만큼의 신앙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 같은데 컴퓨터라는 수단을 통해서 신앙심을 알린다는 거 그게 너무 멋지고 부러웠습니다. 제 어릴 적을 한번 생각을 해보면 그냥 별 생각 없이 놀았던 것 같은데 그 어린 나이에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이렇게 가셨다는 게 되게 존경한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이분이 비록 젊은 나이에 돌아가시긴 했지만 그래도 젊은 나이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듯이 본인 스스로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어떨까라고 생각합니다.

월곡동본당 이유리(소화데레사): 월곡동본당에서 온 이유리 소화데레사입니다. 오늘 신부님과 잠깐 이야기를 하러 왔다가 신부님께서 오늘 안치식이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MZ 성인이다라는 말만 들었었는데 많이 아는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 성체성사를 천국으로 가는 고속도로라고 했던 게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이제 뭐 말씀이나 이런 걸 강조하는 걸 봤는데 성체성사를 강조했던 거는 처음 들어봤던 것 같아서 좀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저와 같은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신부님께서도 오늘 말씀하셨듯이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하느님을 알리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교구민들도 그런 다짐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삼각동본당 이승효(미카엘): 삼각동성당 이승효 미카엘입니다.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은 굉장히 뛰어놀고 싶고 그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성체성사를 하면서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살아왔던 점이 굉장히 존경스럽고 인상 깊었습니다. 아까 유해 경배할 때 가장 인상이 깊었는데 젊은 나이에 성인이 되셨고 이제 그러면서 저도 언젠가 성인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조금 더 주변 사람들에게 주님의 말씀이나 사랑을 전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성인의 유예가 교구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면 좋겠나요?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처럼 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나의 주변 이웃들과 청소년들을 언제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카를로 아쿠티스 성인의 유해는 광주가톨릭청소년센터 2층 경당에 모셔졌다. 
살레시오 수녀회 정재희(데레싯따) 수녀: 네 반갑습니다. 저는 정재희 데레싯따 살레시오 수녀회 소속 수녀입니다. 저희 청소년국에 있는 우리 청년 봉사자들과 함께 오늘 이 청년들의 어떻게 보면 이 시대에 굉장히 젊은 성인이시잖아요. 함께 이렇게 삶의 신앙을 본받고자 함께 같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특별히 강조하셨던 부분이 삶의 성체성사를 살아가는 삶이 우리가 살아가고자 하는 어떻게 보면 의미 있는 삶을 다 살고자 하는데 현재 일을 가장 열심히 기쁘게 잘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 젊은 나이에 자기가 열심히 잘하고 있는 일을 통해서 성인이 됐다는 게 굉장히 의미가 깊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광주대교구청 청소년센터에서 거행된 카를로 아쿠티스 유해 안치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5-09-30 18:05:22     최종수정일 : 2025-09-30 18: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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