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9월 2일(화), 오후 2시 03분∼2시 20분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강하은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현장 취재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이주민지원센터에서 이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다.
▶ 현장음 (센터입구) 진행자: 저는 지금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이주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는 이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목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먼저 지구장 수녀님을 만나 수녀회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수녀님 안녕하세요.
허명숙(발텐티나) 수녀: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주이주민지원센터에서 소임을 하고 있는 허명숙 발렌티나 수녀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수녀님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가 걸어온 역사와 영성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허명숙(발텐티나) 수녀: 네 저희 수녀원의 그 역사는 1950년 2월 9일날 대구 교구장이신 최덕홍 주교님으로부터 이제 수도의 인가를 설립 허가를 받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1975년도에 상주에서 첫 지원자가 입회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 2기에는 1976년에 10월에 수원교구로부터 수도회 설립 허가를 받으면서 미리내 성지 개발과 같이 허가를 받고 미리내의 수련소로 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1983년에 미리내의 수녀원은 회헌 교황청으로부터 회헌 인준을 받았고 그리고 1984년 5월에 첫 종신 서원자가 23명이 했습니다. 그리고 1986년도에 저희가 대전교구로 이적을 해서 수리치골에 이제 아무것도 없는 그냥 이름만 있는 그런 성지를 저희가 찾아서 개발을 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이때 이제 저희가 로마, 미국에 있는 LA나 뉴저지 이런 데 파견도 됐었고요. 그다음에 3기에 들어서서 그 수리치골 공주로 수녀원이 완전히 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도에 베트남 미얀마에 진출을 했고요. 그래서 미얀마에도 양곤에 저희가 분원도 있고 베트남에는 다낭 교구, 호치민 교구, 쑤언록 교구, 세 교구에 저희가 분원이 있습니다. 저희 영성은 ‘성모 성심을 통하여 천주 성삼께’라는 모토 아래 인간이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지고한 사랑을 드러내신 갈림 없는 하느님 중심 생활로 티 없으신 성모 성심을 본받고 세계 평화, 교회 평화, 구원 평화와 죄인들 회개를 위해서 다하는 성모 성심하고 그다음에 사도직과 공동생활에서 오는 어려움을 그 통고의 성모님을 모범을 본받아 아픈 이들의 마음을 공감해 주면서 ‘이사악 제사’ 정신으로 살아가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그런 영성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수녀님께서는 어떤 사목 활동을 담당하고 계신가요?
허명숙(발텐티나) 수녀: 저는 광주이주민센터에서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이나 아픈 사람들 그러니까 병원 동행해 주고 통역해 주고 또 병원비가 없어서 애타는 사람들은 병원비를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요.
진행자: 네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는 어떤 사도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나요?
허명숙(발텐티나) 수녀: 네 국내 14개 교구에서 92개 본당과 1개 공소와 그다음에 2개 교구에서 3개 의료시설과 시설에서 간호와 원목 등의 사도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4개의 종합복지관 및 여성, 노인 시설 등을 사도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9개 교구에서 그 13개의 유치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내부 사도직도 있고 교황청 전교회에도 나와 있고 대사관에도 파견돼서 소임을 하고 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동티모르 친구인데 한국에 온 지 6개월 만에 다시 동티모르로 갔는데 아마 거기서부터 좀 아팠던 것 같기는 해요. 근데 여기 와서 자꾸 몸이 아파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간암 말기였어요. 26살인데 그래서 동티모르로 보내면서 진짜 마음이 아팠고 그다음에 정말 또 기뻤던 것은 그 아기 중에 790g으로 태어났어요. 그런데 ‘한국 의술이 이렇게 좋구나’ 생각했던 게 그 아기가 건강하게 잘 치료 받고 퇴원해서 잘 크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이주민들이 2024년 12월 기준으로 101만 명 그중에서 42만 명이 미등록입니다. 그래서 이주민센터에서는 주로 그 미등록 노동자들 대상으로 해서 저희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임금 체불도 사실 미등록이 굉장히 많고 고용노동부에 또 저희가 접수도 해서 신청도 하기도 하고 이렇게 하고 있고요.
진행자: 네 그럼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필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허명숙(발텐티나) 수녀: 저는 바람이 첫 번째는 편견이 없어야 되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이 사람들이 여기서 우리가 그 나라의 문화 그 사람들의 문화를 좀 알아야 되겠다 싶더라고요. 문화를 알아야 이상한 오해도 생기지 않고 그리고 또 이 사람 이해할 수 있는데 좀 폭이 넓어질 것 같고 또 하나는 그 한국에서 태어나는 아기들만이라도 그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가 좀 있었으면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게 좀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어떤 제도를 만들어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가 있으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진행자: 네 수녀님 이주민센터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소개를 해 주시겠어요?
▶ 현장음 (센터 안내)
진행자: 네 다양한 사목 활동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분도 해결이 돼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허명숙(발텐티나) 수녀: 저희 이주민지원센터는 거의 100% 후원금 가지고 운영이 되고 있고요. 하느님은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 수고하는 이들 편이시라는 것을 여기 와서 소임을 하면서 더 아주 간절하게 느꼈던 거예요. 가톨릭 공동체 그런 걸 통해서 저희가 이제 병원비 이런 것을 우리가 도와줄 수 있어서 그렇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후원 방법은 ‘빵 다섯 물고기 둘’이라는 이름으로 후원 회원을 광주 교구에서 모집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저희도 이제 받아서 쓰는 거죠.
▶ 현장음 (기도)
느(데레사) 수녀: 저는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소속 느 데레사 수녀입니다. 현재 광주대교구 이주민지원센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주민들 특히 주로 베트남 공동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병원이나 사고가 있을 때 통역은 돕고 가정을 방문하며 무엇보다 함께 미사를 드리며 신앙을 나눕니다. 저는 우연히 지인을 통해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를 알게 되었고 새로운 언어와 문화, 사람들을 접하며 새로운 수도 생활을 체험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모 성심을 통해 삼위일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린다’라는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의 영성은 깊이 감명은 맞았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불러 파견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제 성소를 다시 돌아보고 새롭게 살아갈 힘을 얻는 귀한 시간입니다. 오늘날 세상 안에서 축성 생활을 살아간다는 것이 큰 기쁨임을 느낍니다.
진행자: 네 수녀님께서는 어떤 이유로 수도사가 되셨나요?
느(데레사) 수녀: 고등학교 때 성소반에 참여하면서 점점 수도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습니다. 졸업 후 주저 없이 수도회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선교 수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습니다. 기쁜 순간은요. 저한테 제 마음이 흔들린 때 주님의 현존을 깊이 느낀 때가 가장 기쁩니다. 약할 때 주님께서 힘이 되어 주신다는 것은 체험합니다.
이주민지원센터는 이주민 공동체를 위해 한국어 교육, 바리스타 수업, 성지 순례, 야외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행자: 네 베트남 이주민 공동체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나요?
느(데레사) 수녀: 토요일 저녁과 주일 낮에 베트남어 미사가 있습니다. 또 한국어, 바리스타 수업, 메이크업 수업, 성지 순례, 야외 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통 학생이나 노동자로 온 청년들이 많습니다. 어렵지만 밝고 활기차게 살아가며 교회와 공동체의 도움 속에서 점점 뿌리 내려가고 있습니다. 저는 제일 기억나는 거는 함께 일하는 수녀님의 연정을 보면서 창립자 신부님의 말씀 ‘우리가 단 하루를 살아도 그 생명은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 말씀을 떠올랐습니다. 그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주민들은 따뜻하게 형제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냅니다. 감사합니다.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는 이주민지원센터에서 베트남, 동티모르, 필리핀 등에서 온 이주민들을 위해 노동, 의료, 언어 문제를 상담해 주고 있다.
▶ 현장음 (이주민 상담)
웬티하(마리아): 저는 베트남에서 온 웬티하 마리아입니다. 저는 한국에 온 지 12년 됐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유학생 교환 학생으로 1년 동안 공부했다가 또 편입생도 하고 석사 과정도 여기서 한국에서 학위 받았습니다. 지금 학교에서 유학생 관리하는 업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라서 한국에 처음에는 제일 어려운 거 언어입니다. 언어하고 문화도 음식 문화도 많이 베트남이랑 많이 달라서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여기서 수녀님들, 우리 이주 사람들이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월급 못 받거나 아니면 언어 폭력 그런 건 많이 받았습니다.
▶ 현장음 (한글 봉사)
조혜진(글라라): 저는 이주민센터에서 한국어 봉사를 하고 있는 조혜진 글라라입니다. 제가 오래 전에 말레이시아에서 살았거든요. 그때 제가 이주민으로 살았던 경험이 외국에 살면서는 그 나라의 언어를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돼서 여기 이주민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게 됐습니다. 토픽 수업을 받았던 친구가 시험을 정말 잘 봐가지고 전남대학교에 장학생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또 최근에는 베트남에 가서 시집 간 친구가 결혼해가지고 여행을 왔는데 저를 찾아왔더라고요. 보고 싶다고 그래서 이렇게 보람 있는 일들이 많았어요. 한국에 왔으니까 한국 문화를 좀 더 배우고 한국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한국에 살고 있는 이주민들과 이주 노동자들 다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쿠아넬: 저는 마쿠아넬입니다.
진행자: 한글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나요?
마쿠아넬: 저는 한 달 만이요.
진행자: 그럼 왜 시작하셨나요?
마쿠아넬: We need to study Korean language to pass the exam for EBS TOPIK.
진행자: 네 EBS 토픽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말씀이시죠?
마쿠아넬: 네
진행자: 그러면 지금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신다면요?
마쿠아넬: It’s help me a lot here in Korea in terms of my personal problems because we are far from our family, and then the people here 신부님, 수녀님 all of them are became my family here in Korea.
진행자: 여기서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도와주시고 가족분들이랑 멀리 떨어져 있는데 여기서 신부님 그리고 수녀님 모든 분들이 가족이 되어 주신다는 말씀이시죠?
마쿠아넬: 네 맞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광주이주민회관센터장 황성호(미카엘) 신부: 저는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소속돼 있으면서 광주 이주민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이주민지원센터 센터장 황성호 미카엘 신부입니다. 광주권 안에 이주민이라는 큰 범주 안에 들어가 있는 우리 친구들의 종교적인 신앙생활을 돕고 있고 때로는 이주 상황에서 어려운 상황이 왔을 때 도움이 필요한 사회사업 그러니까 병원 진료라든가 차별이라든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하고 있고 그리고 총괄적으로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있어 가고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뭐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에 있는 친구들도 우리 이주민화관을 찾고 있는데요.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외국 생활에서 다가오는 어려움들 건강에 대한 것들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를 통해서 받게 되는 차별이라든가 그리고 가끔 이제 노동자들 그 노동의 현장에서 받게 되는 차별이나 임금 체불이나 그런 어려운 상황들이 있을 때 저희 이주민 회관에 찾아오셔서 도움을 청하기도 합니다.
진행자: 네 그럼 이주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광주이주민회관 센터장 황성호(미카엘) 신부: 오늘 복음에 보면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라는 말을 하시는데 불편한 것들을 조금 감내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기도 하는데, 삶에 있어서의 투쟁하고 헌신하고 인내하라는 말씀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무엇보다도 잊을 수 없고 또 바꿀 수 없고 또 거부할 수 없는 하느님의 은총이 담겨져 있는데 무슨 말이냐 하면 하느님 앞에는 다 똑같고 누구나 다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 이주민 친구들이 여기 와서 등록이건 미등록이건 어찌 보면 자기에게 주어져 있는 그 조건들이 어렵다 하더라도 이러한 상황들이 잘 이겨냈을 때 더 나은 것들이 다가올 수 있다라는 희망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리고 이런 말을 좀 읽어본 것 같아요.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어떤 삶의 조건도 누군가를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놓을 수 없다라는 그 글을 읽어보았던 것 같아요. 차별은 없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똑같이 존귀하고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된다는 거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저에게 연락 주시면 또 이주민 회관에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진행자: 오늘은 이주민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과 헌신의 삶을 살아가는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의 사목 현장을 만나봤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이주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