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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 광주대교구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미사 현장

강하은 | 2025/05/27 08:42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5월 20(), 오후 203226
▣ 방송제작조미영 PD, 진행: 강하은 아나운서
▣ 주제생생 교구속으로- '남동성당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미사' 현장 취재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지난 17일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남동5·18기념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진행자: 저는 지금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되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조정훈 안토니오 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신부님 안녕하세요!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조정훈 (안토니오) 신부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조정훈 (안토니오) 신부: 안녕하세요. 천주교 광주대교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조정훈 신부입니다. 반갑습니다.
 
진행자: 네 신부님 반갑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았습니다.소감이 어떠신가요?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조정훈 (안토니오) 신부: 5.18을 맞이하면서 느끼는 것은 벌써라는 단어입니다. 또 이 정도의 시간이 지났으면 명확하게 모든 것이 밝혀져야 하는데 뭐 보수 논계, 극우 유튜버 또 일부 정치인들 또 어느 당의 대통령 후보 또한 5·18 역사를 부정하고 음모론을 펼치고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도 이상한 소리를 하고 광주광역시 시청 앞에만 가도 5·18은 북한 소행이라는 현수막이 아무렇지 않게 걸려 있고 5·18의 광주라는 지역에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타 지역에서는 과연 어떨까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지난 12·3 내란 사태 이후 5·18에 대해서 재조명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조정훈 (안토니오) 신부: 1980년 5월에 내려진 전국 확대 계엄으로 광주는 수많은 시민들이 또 이를 막아내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습니다.또 그렇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지켜졌고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 얼토당토 않는 계엄이 선포되었습니다. 선포된 직후 수많은 시민들이 국회를 지키기 위해서 국회 의사당으로 모였고, 또한 전국 각지에서 계엄 선포의 부당함과 민주주의인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간절한 집회를 이어갔고, 12·3계엄 선포 이후 수많은 이들이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렸습니다. 내란 세력 우두머리를 체포하기를 외치며 모였던 이들에게 전해졌던 많은 시민들의 난방 버스, 그리고 선결제 이건 1980년 5월 양동시장 또 어머님들이 만들어 준 주먹밥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12·3계엄의 밤은 한강 작가의 소설에서처럼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린 운명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내란 사태는 여전히 정리되지 않았고 누구 하나 아직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재판의 끝을 보는 데 아마도 몇 년이 더 걸릴 것 같은데 속이 타들어갑니다. 마치 1980년 5월에 계엄을 일으킨 이들의 사과도 없고 제대로 처벌하지도 못했는데 또다시 똑같은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12·3내란을 일으켰던 윤석열은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며 반성도 없고 이번 대통령 선거 이후 다시는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세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행자:네 신부님 45주년을 기념해서 잠시 뒤 기념 미사가 봉헌될 텐데요. 오늘 미사에서 특별히 준비되는 게 있을까요?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조정훈 (안토니오) 신부: 이번 5·18 민주화 운동 45주년 미사는 주일 미사로 봉헌됩니다. 매년 5·18 기념미사를 봉헌하면서 갈수록 젊은이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음을 봅니다.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과 내용이 과거를 살아온 이들의 기억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후발 세대들과 이어지는 교감을 만들고자 특별히 올해 5·18 기념미사 전체를 처음으로 광주평화방송 피아트 도미니 소년 합창단에 부탁을 했습니다. 소년 합창단이 모든 후발 세대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연령이 높은 분들을 중심으로 늘 미사가 이루어졌던 것을이번 합창단이 들어와서 어른 세대와 후발 세대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5·18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소년 합창단이 부르는 군중의 함성 임을 위한 행진곡, 또 돌아가신 김민기 작곡가의 아름다운 사람의 노래를 말씀 대신 듣고 함께 부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진행자:네, 신부님 현재 대한민국은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평위원장으로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조정훈 (안토니오) 신부:  45년 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당하신 5월 영령들을 기억합니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이들로부터 다시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우리도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서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이번에 선출되는 대통령의 자격으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 통합하고 모으는 대통령, 평화를 일구는 대통령, 공동의 집 지구를 보존하는 대통령을 제시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매우 귀중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우리 모두가 후보들의 정책들을 꼼꼼히 살피고 식별함으로써 공동성 실현에 앞장설 수 있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현장음> 성가 연습
피아트도미니 합창단

진행자: 네 올해 45주년 기념미사에서 소년 합창단이 전례에 함께하게 됐습니다. 오늘 미사에서는 특별히 피아트 도미니 소년합창단이 전체 성가를 준비한다고 앞서 조정훈 신부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요.지금 연습이 한창인 것 같습니다. 백정빈 지휘자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백정빈(모니카) 지휘자:네 앞으로 우리나라와 교회의 미래가 될 우리 아이들이 의미 있는 전례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이요. 미사 준비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듣고 알아갈 수 있는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서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잊혀 갈 수도 있는 5·18 민주화 운동의 아이들이 과거와 미래의 다리 역할이 되어지리라 믿습니다.

진행자: 올해 5·18에 대해서 합창단원들이 잘 몰랐을 텐데 준비한 곡들을 연습하면서 단원들도 많이 알게 됐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백정빈(모니카) 지휘자:노래 준비하면서 아이들한테 5·18에 대해서 한번 물어봤어요.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아이들도 많이 안다고 하고 학교에서 배웠어요라고하고, 계엄이요, 전두환 이름도 나오고 하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노래 준비하면서 슬퍼요. 가슴이 뜨거워요. 이런 아이들도 있었고요. 또 무엇보다도 오늘 놀이하면서 오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놀이한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저도 마음 따뜻하게 느꼈습니다.

진행자: 어떤 곡들 준비하셨나요?

백정빈 모니카:아침 이슬하고요. 군중의 함성이라는 노래하고요. 그 다음에 아름다운 사람, 또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준비하였습니다.

현장음> 해설, 입당성가

진행자: 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 미사가 봉원됩니다.

현장음> 강론
 
현장음> 퇴장

월곡동 본당 박수경(루시아): 월곡동 성당에서 온 박수경 루시아입니다. 5·18 추모 미사가 있다고 하여서 딸 아이와 같이 참석하면 교육에도 좋고 할 것 같아서 왔습니다.

중흥동 본당 장인숙(수산나): 네 안녕하세요. 중흥동 본당 장인숙 수산나입니다.여기 남동성당은 5·18 기념 성당으로 저희가 매년 참석해서 그 5·18 그 뜻을 기리고 함께 마음을모으고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네 올해가 벌써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입니다.소감이 어떠신가요?

중흥동 본당 장인숙(수산나): 제가 5살 미만일 때 광주 전남 일원에서 5·18 그런 어려운 시기를 보내왔고 이제 어른이 되어서 그 당시에 있었던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그리고 그 당시에 돌아가셨던 분들 현재 또 함께하고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던 경험이 있는데 그분들이 없었다면 그 당시에 그런 외침과 갈망과 그리고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그런 분들이 안 계셨다면 과연 우리가 이 자리에 이렇게 땅을 이 땅을 밟고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그분들에게 늘 감사하고 그 뜻을 본받아서 잘 살아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을 아이와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임동 본당 김태현 (레오) : 임동 본당에서 온 김태현 레오라고 합니다. 사실 45년이 됐는데 저희가 느끼기에 크게 바뀐 건 없다시피 하는 느낌이라서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서 뭔가 좀 바뀌는 게 있지 않을까…

진행자:다음 달에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어떤 지도자가 나오길 희망하시나요?

임동 본당 김태현 (레오) : 저는 뭐 민주적이고 일반 시민들을 좀 더 생각해 주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합니다.

남동 본당 김현철(이시돌): 남동 5·18 기념 성당 김현철 이시돌입니다. 5·18 미사를 매년마다 했는데 할 때마다 느낌이 틀립니다. 약간 신자들이 덜 참석하는 것도 같고 그래서 좀 아쉬운 마음이 있는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신자들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진행자: 12·3 내란 사태 때 광주 시민들은 5·18 경험 때문에 더 힘드셨을텐데 어떠셨나요?

남동 본당 김현철(이시돌):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5·18 때 기억이 다시 살아남는 것 같아서 힘들었고 아마 다른 광주 시민들도 마찬가지로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남동 본당 양영신 (율리아): 저는 남동 5·18 기념 성당 양영신 율리아라고 합니다. 저는 이제 남동이 본당이기도 하고 해서 항상 매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45주년은 좀 더 특별하기도 하고 왜냐하면 작년에 저희가 비상 계엄 그때 아주 많이 놀라기도 했고 제가 시국 미사도 했었고 그 이후에 맞는 첫 번째 5·18 기념미사이기도 하고 45주년이라는 기념이 되기 때문에 벌써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때와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구나라는 걸 되새기게 되면서 이 미사가 참 참석하게 된 게 참 소중하다고 느꼈습니다.

진행자: 네 본당 마당에서는 남동본당 신자들이 준비한 주먹밥 나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나눠지는 따뜻한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연대와 기억의 상징일 텐데요. 주먹밥 나눠주는 자원봉사자이신 사목회 여부회장님 만나봤습니다.

남동본당 홍영미(글라라) :네 안녕하세요. 남동본당 홍영미 글라라 사목회 여부회장입니다.

진행자:네 주먹밥을 어떻게 준비하게 되신 건가요?

남동본당 홍영미(글라라) :네 저희 본당에서는 45년 동안 매번 5·18 즈음에 5·18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여기 오시는 분들에게 상징적인 주먹밥을 드리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네 그럼 혹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에 계시면서 주먹밥을 함께 나누셨던 기억이 있으실까요?

남동본당 홍영미(글라라) :네 저는 전대 후문 쪽 신안동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그 당시에 굉장히 쫓기면서 밥을 못 먹고 있었던 것을 많이 보았고 또 주변에서 쌀을 너도 나도 가지고 나와서 아이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서 열심히 먹였던 그 어머니들이 기억납니다.

진행자:아 그렇다면 혹시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삶이나 또 신앙에 어떤 영향을 주셨나요?

남동본당 홍영미(글라라) :그 나눔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 나눔이 그 사람을 살리고 또 공동체를 키워간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도 항상 신앙 안에서 나눔을 잘 실천하고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 그렇군요. 오늘 이 자리에서 그럼 주먹밥을 나누시면서 어떤 마음이 드셨는지 소감 한 말씀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남동본당 홍영미(글라라) : 네 저희 주먹밥을 받아가시는 모든 분들이 이 자리에 5.18 미사에 온다는 것 자체가 5·18을 기억하고 또 한 알 한 알이 모여서 주먹밥이라는 덩어리 공동체가 되듯이 이 공동체 공동체들이 우리의 그 연대감을 잊지 말고 잘 기억하면서 살아야 되겠다 그런 마음들이 읽혀졌습니다.

진행자: 네 그럼 앞으로 5·18 민주화 운동이 어떻게 기억되고 또 나아가기를 희망하시나요?

남동본당 홍영미(글라라) : 잊혀지지 않고 그때의 그 정신이 잘 계승되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민주화의 큰 뿌리로 잘 뻗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진행자: 네 이제 곧 선거가 다가옵니다. 앞으로 새 정부가 들어설텐데 기대하시는 점이 있으실까요?

남동본당 홍영미(글라라) : 네, 그 새 정부에 기대하는 것은 우리 예수님의 발자취와 닮아서 자비롭고 그리고 정의로운 그런 나라가 세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남동 5·18 기념 성당에서 봉헌된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미사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5-05-26 19:43:59     최종수정일 : 2025-05-27 0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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