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금) 오늘의 강론
-우리는 오늘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여인들로부터 들은 요한 사도와 베드로가
무덤으로 함께 힘껏 달렸다는 복음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기쁨을 얻었고 생명을 살았던 요한 사도는
무덤으로 달려가면서 눈물을 흩날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스승님이 되살아 나셨구나’라는 기쁨이 터져 눈물이 쏟아져 내렸지만
자신이 먼저 동굴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셨다 할지라도,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신 것이
자신이라 할지라도,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사도 요한은 알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신 죽음을 통해 자신과 모든 사람에게 주시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자신이 어떤 자리에 있고 어떤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기쁨의 삶을 살고 있는지, 생명의 삶을 살고 있는지가 중요할 뿐입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19-12-27 08:04:07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