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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광주대교구 100년을 향해 모두와 협력할 것''...제10대 광주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착좌

김소언 | 2022/12/03 19:00

옥현진 대주교는 착좌식에서 전임 김희중 대주교로부터 목장을 전달받은 뒤, 주교좌에 착좌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옥현진 대주교가 어제(30일)제10대 광주교구장에 착좌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광주대교구 100주년을 향해 교구민과 사제들, 신자들과 협력하며 성실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임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교의 품위와 관할권을 상징하는 지팡이를 새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에게 건넵니다.
 
목장을 받은 옥 대주교는 비어 있던 주교좌에 앉습니다.
 
광주대교구의 10번째 교구장이 탄생하는 순간, 미사가 거행된 임동 주교좌성당은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옵니다.
 
광주대교구 사제단은 새 교구장에게 순명을 서약합니다.
<인서트-1, “사랑하는 사제 여러분, 여러분은 나와 나의 후임자에게 존경과 순명을 서약합니까?>
 
옥현진 대주교 착좌식 이후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가 이어졌습니다.
 
옥현진 대주교 착좌식 이후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30일 임동 주교좌 성당에서 착좌 미사를 공동 집전했다.

옥 대주교는 강론에서 “예수님의 부름에 따라 어부로 산다는 것은 받기만 하는 삶이 아니라 베풀 줄 아는 ‘갈릴레아 호수’처럼 생명이 넘치는 삶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옥현진 대주교의 말입니다.
<인서트-2, 신앙인의 삶이란 바로 어부처럼 성실하게 그물을 손질하고 매일 그물을 치면서 잡은 물고기 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거둔 만큼 감사하는 삶입니다.>

그러면서 ”어부의 성실함을 닮아 우리 모두 시련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두고두고 걸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다정다감하고 자애로운 성품으로 평소 ‘옥 배려’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옥현진 대주교.
 
옥 대주교는 지금까지의 광주대교구 성장을 교구 신자, 사제, 수도자들의 공으로 돌렸습니다.
 
광주대교구 신자와 사제, 수도자 등이 옥현진 대주교의 착좌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있다. 

<인서트-3, 우리 교구 신자들이 얼마나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지, 우리 교구 수도자들이 얼마나 헌신적이고 인내심이 깊은지, 우리 교구 사제들이 얼마나 능력이 많고 정의감이 투철한지 깨닫고 있습니다.>
 
이어 광주대교구의 경사에 교회 공동체의 축사도 쏟아졌습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를 비롯해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교구 사제단 대표 김영권 신부 등은 직접 축하를 전했습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의 말입니다.
<인서트-4, 우리는 대주교님께서 광주대교구의 소중한 성직자와 신앙인들을 더욱 큰 믿음과 영성으로 이끌어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교회의 공동체를 자비로운 아버지의 마음과 지혜로운 리더십으로 이끌어가라고 초대하고 계십니다.>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교구장에 착좌한 옥현진 대주교.
 
광주대교구는 새로운 목자와 함께 100년을 향한 여정에 닻을 올렸습니다.

cpbc뉴스 김소언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12-01 08:13:34     최종수정일 : 2022-12-03 19: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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