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반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R] “이어지는 가뭄”...광주지역 환경단체, “물 재이용 활성화 촉구”

노진표 | 2023/03/23 08:30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화순 동복댐의 저수율이 18.89%로 급감했다. <사진제공=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유례없는 가뭄이 지속되면서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특히, 물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광주시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진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뭄이 이어지면서 광주시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어제(21일) 기준 화순 동복댐의 저수율은 18.89%, 순천 주암댐 21.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저수율로 주암댐의 경우 지난 5일 저수율이 19%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일부 회복됐습니다.

광주시는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다음달부터 물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생활용수를 대체해 공급하는 방안을 찾는 등 용수 공급을 위한 대책을 추진해왔습니다.

또, 환경청은 최근 광양만권 산단 업체 등과 공업용수 사용 절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광주시는 시민들에게 물 절약을 홍보하는 등 물 사용 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3월 셋째주 광주지역 물 생산량은 43만7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9천㎥이던 것에 비해 비교해 8.8% 감소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광주시가 물 재이용시설 활성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어제(21일) 논평을 내고 "광주시가 시민들의 물절약 동참을 호소하며 중수도 등 물 재이용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행정의 실질적인 노력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체는 “빗물이용시설의 43%와 중수도 시설의 65%가 물 재이용 수준을 확인할 수 없고 광주지역 대부분의 빗물이용시설이 설치된 저류조의 용량 대비 빗물 이용량이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경희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말입니다.
<인서트-모두가 물 절약을 위해 마른 수건까지 짜 내야 하는 지금, 광주시는 할 수 있는 일이나 해야 할 일들에 손을 놓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물 재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주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이 요구됩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3-22 08:33:18     최종수정일 : 2023-03-23 08:30:22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