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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尹, 광복절 경축사 '맹탕'''...''일제 피해자 문제 한마디 언급도 없어''

김선균 | 2022/08/15 18:3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77주년 광복절 경축사는 허망하기 짝이 없는 맹탕, 그 자체"라고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단체는 오늘(15일)논평을 통해 "현재 한일 사이에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 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만 33번 외쳤을뿐 일제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출처=대통령실>

특히, "윤 대통령이 이날 경축사에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예로 들며 일본과 폭넓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윤 대통령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제대로 알고나 하는 말인지 묻고 싶다"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금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함부로 입에 올릴 처지가 아니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뒤바뀌어 물구나무 서 있는 현재의 참담한 상황이 그 좋은 예"라고 전제한 뒤, "일본 가해 기업이 져야 할 법적 책임을 한국이 대신 지겠다고 일본까지 찾아가 고개 숙이는데 일본이 무엇을 두려워 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끝으로 단체는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법치'를 3차례나 강조했는데 그가 말한 법치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윤 대통령은 한국 최고 법원인 대법원 판결을 4년 동안 헌신짝 취급하며 우롱하고 있는 지금의 한일관계가 그가 강조하고 있는 '법치'이고, '보편적 가치'인지 답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8-15 16:47:05     최종수정일 : 2022-08-15 18: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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