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경찰이 광주 D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마치고 재학생 2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12일)재학생 2명을 각각 업무방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서부경찰서
경찰에 따르면 재학생 2명은 지난 4월 진행된 중간고사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진 기말고사 답안지를 유출했습니다.
특히, 두 학생들은 시험문제 출제 시기에 교무실에 몰래 침입해 교사들의 컴퓨터에 직접 제작한 악성 프로그램(페이로드)을 설치해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빼돌렸습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학교 보안 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틈을 타 창문을 통해 교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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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8-12 15:36:29 최종수정일 : 2022-08-12 15:3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