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주민직선 4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행정 수행 평가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하위권을,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17개 시도교육감 행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45.6%로 12위를 차지한 반면,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58.8%의 긍정 평가를 받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취임 한달여를 넘긴 시·도교육감이 행정 수행평가에서 이처럼 극과 극으로 나뉘는 차이를 보인 것은 최근 광주 교육계에서 불거진 잇따른 '악재'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지난달 1일 취임한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방학 중 무상급식 논란에 따른 무산과 매입형 유치원과 관련한 경찰의 교육청 압수수색, 대동고 기말시험 답안 해킹 사건 등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면서 평가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반면,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교육기본소득도입 등 차분한 가운데 기존의 조직을 크게 흔들지 않고 내실 있는 조직 관리와 정책으로 취임 한달여만에 연착륙 하고 있다는 평가가 긍정으로 이어지면서 행정 수행 평가에서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한편, 이번에 리얼미터가 실시한 전국 교육감 평가 여론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 25일~8월 1일 전국 18세 이상 8천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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