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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장애인들, ‘오늘 하루만큼은 우리의 것....’ 신나는 물놀이에 ‘함박웃음’

김소언 | 2022/08/09 12:38

광주시 북구 오룡동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에서 장애인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 도심 피서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이 어제(8일)하루 장애인들을 위해 특별 개장 했습니다.
 
불볕 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장애인들도 모처럼 시원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소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시 북구 오룡동에 있는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시원한 물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바닷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은 광주 도심 피서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물놀이장으로 어제(8일)하루 장애인들을 위해 특별 개장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코로나19로 3년만에 문을 연 물놀이장은 어제 100여명의 장애인들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최헌정씨의 말입니다.
<인서트,1-이렇게 (물놀이장을) 개장하니까 아이들이 눈치를 안 보고, 저희도 눈치보지 않고 편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어서 이런 날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북구 오룡동의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넘어서면서 더위를 식히려는 장애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물놀이장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물폭탄을 맞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애인들의 얼굴에는 더없이 밝고 환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무엇보다 물놀이장에서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히 놀 수 있어 장애인들은 이번 특별 개장이 반갑기만 합니다.
 
또, 많은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더할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들의 말입니다.
<인서트,2-좋아요. 엄청 기분좋아요. 물장난하는거요. 물총놀이도 하고 있어요. 좋았어요. 물놀이하니까 기분 좋았어요. 친구랑 물놀이하고 놀았어요. 김락순 놀았습니다. 물총놀이 재밌었어요.>
 
무엇보다 편견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가운데 장애인들이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그들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cpbc뉴스 김소언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8-09 07:55:33     최종수정일 : 2022-08-09 12: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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