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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교육청,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궤도 수정 불가피...'단기체류형'→'정주형 장기유학' 전환

김선균 | 2022/06/29 20:57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이 김대중 당선인 취임이후 현재 '단기체류형' 위주에서 '정주형 장기유학'으로 괘도 수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주 전남교육대전환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오늘(29일)오전 11시 전남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인수위 2차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은 '정주형'이 아닌 주로 '체험형'으로 이뤄져 있어 신중하게 실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현장에서는 서울 학생들과 농촌학생 사이의 정서적 괴리감은 물론, 일정기간 체험을 마치고 돌아가면 남은 아이들이 허탈감을 느낀다는 불만이 있다"며 "지금까지 추진했던 사업의 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사업 방향을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남교육청 농산어촌유학 시즌2 추진상황<사진제공=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당선인도 최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학부모까지 머무는데는 정주여건이 열악해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한 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머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내실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6개월 단위로 유학을 오는 것은 교육의 일관성이나 아이들의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6개월 정도 머무는 '단기체류형 유학'은 지양하고 '정주형 장기유학'을 3년~5년 단위로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까지는 기존처럼 '단기체험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되 내년부터는 최소 1년 이상 머물 수 있는 '정주형 유학'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에 올해 1학기에만 서울과 경기, 인천, 광주, 부산 등 전국에서 304명(초 268명, 중3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 18개 시군에서 모두 50개 학교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지역에 농촌유학센터 4곳을 신규 지정하는 한편,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농촌유학연계형 특화프로그램 유형을 추가하는 등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6-29 14:21:59     최종수정일 : 2022-06-29 2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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