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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 붕괴사고 발생 11일째...타워 크레인 해체 돌입

노진표 | 2022/01/23 19:44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공사 현장 모습 <사진제공=피해자가족협의회>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11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책본부는 위험 반경 안의 시민들에게 전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11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오늘(21일) 오전 8시부터 1천200톤 규모의 이동식 크레인 두 대 등을 이용해 오후 늦게까지 크레인을 해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반경 79m를 위험 구역으로 정하고 해체가 진행되는 오후 6시까지 위험 구역 내 대피령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과 자동차의 위험 구역 통행을 차단할 방침입니다.

또한 타워크레인 해체 도중 타워크레인이 넘어질 조짐이 나타나면 현장에서 대피 경보음이 울리고 추가 통제령이 발동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해체작업이 끝나면, 붕괴된 뒤 남아있는 건물 외벽과 31층과 38층의 중심 벽을 강철 자재로 연결하는 작업이 주말 동안 진행됩니다.

한편 안전상의 우려로 이 작업들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연락이 두절된 노동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잠시 중단됩니다.

대책본부는 크레인이 해체되고 외벽 추가 붕괴 우려가 없어지면 수색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붕괴된 건물 39층의 바닥면 설계를 무단으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존 설계와 달리 콘크리트 두께가 얇아지면서 하중이 늘어나 붕괴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연락이 두절된 노동자 수색을 더 안전하고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크레인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붕괴사고가 인재였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1-21 09:51:33     최종수정일 : 2022-01-23 19: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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