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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용섭 광주시장, ''HDC현산 정몽규 회장, 사퇴가 능사아냐''

김선균 | 2022/01/18 15:5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시 서구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퇴입장을 밝히고 어제(17일)사고 현장에 찾아온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에게 "사퇴가 능사도 아니고 책임지는 것도 아니다"며 "사고수습 전면에 나서 책임있는 조치를  확실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8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에게 "사퇴가 능사가 아니다"며 "사고 수습 전면에 나서 책임있는 조치를 확실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사고발생 일주일 만에 사고현장도 아닌 서울 본사에서 사퇴발표를 한 것 자체가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국민들 모두 납득할 수 없고, 사죄의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며 “조금이라도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사고현장에 머물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시장은 또 “생업까지 포기한 채 실종자 찾기에 매달려 있는 가족들과 추가붕괴 위험 때문에 한겨울 추위에 대피생활을 해야 하는 인근 주민들, 그리고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인들에 대한 물질적‧정신적 보상이 충분히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장은 특히, “사고 아파트를 비롯해 ‘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중인 모든 아파트에 대해 철저한 안전진단과 전문가들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사퇴를 하더라도 책임이 면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며 “끝까지 책임지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범 그룹 차원에서 최첨단 장비와 기술 등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1-18 09:49:32     최종수정일 : 2022-01-18 15: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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