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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광주·전남지역 민심 행보 돌입

김선균 | 2021/11/26 16:2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환영인파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하고 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박5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지역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이 후보의 광주·전남지역 일정에 경선 과정에서 경쟁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는 동행하지 않아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선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오늘(26일)오전 목포 동부시장 방문으로 3박4일간의 광주·전남지역 일정을 계획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일정을 바꿔 어젯(25일)밤 5.18부상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이광영씨의 빈소를 찾는 것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빈소를 찾은 이 후보는 “피해자가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광주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오늘(26일)오전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며 민심을 경청했습니다.
 
시장 방문을 마치고 이 후보는 신안군 압해읍에 있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장에서 ‘섬마을 구호천사 닥터헬기와 함께 하는 국민반상회’를 갖고 지역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민심을 경청할 예정입니다.
 
오늘 밤에는 해남의 한 캠핑장에서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명심캠핑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후보는 지역 방문 사흘째인 내일(27일)장흥 정남진토요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코로나 이후 애로사항을 듣고, 오후에는 강진으로 자리를 옮겨 강진지역 농민들과 ‘국민반상회’를 통해 최근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 등을 들을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 오후 여수와 순천으로 이동해 지역 청년들이 많이 찾는 연향상가 패션거리와 여수 낭만포차거리를 찾아 소통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역 일정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 오전에는 광주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뒤 송정5일시장에 들러 상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합니다.
 
이날 출범식은 온·오프라인으로 200여명이 참여해 이 후보에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특히 본격적인 쇄신을 통한 ‘이재명표 선대위 출범’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범식을 마친 이 후보는 나주로 이동해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들과 타운홀미팅을 갖고 의견을 들을 계획입니다.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했던 부울경이나 충청지역과 달리 광주·전남지역 일정을 더 길게 잡은 것은 최근 이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는데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광주·전남지역 지지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등 지역민심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는 지난 24일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숨진 故 홍정운군의 49재에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등 호남지역 민심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역 행보에 이 후보 캠프에서 이낙연 전 대표측에 동행을 요청했지만, 이 전 대표측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무늬만 원팀’인 것 아니냐며 민주당 내부에서 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11-26 11:07:08     최종수정일 : 2021-11-26 1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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