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반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R> '광주 학동 붕괴사고' 굴착기 기사.철거업체 현장소장 구속...재개발조합 수사

노진표 | 2021/06/18 14:17

광주시 동구 학동 재건축 건물 붕괴사고 현장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시 학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인명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굴착기 기사와 철거업체 현장소장이 구속됐습니다.

이같이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조합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시 학동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장소장과 굴삭기 기사가 구속됐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불법 재하도급 계약에 따른 부실 공사와 안전 관리 소홀로 인명사고를 낸 혐의로 굴삭기 기사 47살 A씨와 ㈜한솔 현장소장 28살 B씨에 대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다단계 하도급 계약을 하고 철거 공정 전반에 대한 안전 관리 소홀로 지난 9일 오후 동구 학동 재개발 정비 4구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의 붕괴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철거 작업을 누가 지시했고,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이 불법 재하도급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한 전문기관 감정과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등을 검토해 붕괴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이같이 경찰이 붕괴 원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편 재개발 조합으로도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붕괴 사고가 난 학동4구역의 재개발 조합장 C씨가 학동3구역 재개발 당시에도 조합장을 맡았으며, 공무원과 경찰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공무원과 지역 정치인 등에게 C씨가 아파트 분양권을 제공하는 대가로 특혜를 받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의 붕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6-18 08:27:48     최종수정일 : 2021-06-18 14:17:17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