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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주당 담양사무소發 '코로나19' 확진자 41명으로 늘어...방역당국 '긴장'

나지수 | 2021/04/20 12:5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담양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오늘(19일)오후 2시를 기준으로 민주당 담양사무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982번 확진자는 민주당 담양사무소 직원과 가족관계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민주당 담양사무소의 홍보실장과 이개호 의원의 수행비서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남988번~989번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또다른 당원 부부 등이 확진돼 전남990번~992번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담양군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민주당 담양·영광·장성·함평 지역구 당원 33명은 지난 6일 4·7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서울을 다녀 온 뒤 7일 민주당 사무소와 관사, 식당 등에서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이 의원의 수행비서인 전남989번 확진자가 지난 9일 5명이 함께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전남989번 확진자와 함께 해당 유흥주점을 방문한 일행 5명 가운데 3명, 종업원 3명, 종업원의 가족 3명, 다른 손님 1명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이개호 의원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역학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담양군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11개 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공무원과 군민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한편 지난 18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민주당 담양사무소 관계자들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담양 주민과 상인들은 목숨을 걸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담양을 청정지역으로 지켜왔는데 민주당 담양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는 급격한 손님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관계자를 색출해 책임을 묻고 주민과 상인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4-19 13:51:55     최종수정일 : 2021-04-20 12: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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