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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얀마 광주연대, ''미얀마 쿠데타 세력, 살인 만행 즉각 중단하라''

나지수 | 2021/04/14 11:0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미얀마 광주연대는 오늘(14일) 성명을 내고 "미얀마 쿠데타 세력은 살인 만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가 70일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숫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10일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701명이며 이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는 최소 43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얀마 바고에서는 지난 8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에만 82명의 시민이 죽었따"며 "목격자들은 그 모습을 마치 집단학살과 같았다고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부는 자신들의 학살이 시민들에 의해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미얀마의 비극적인 하루하루는 낱낱이 기록돼 언젠가 가해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11일 미얀마 광주연대는 발족식을 가졌다.

광주연대는 "유엔과 국제사회는 집단학살과 반인륜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의 현 상황에 적극 개입해 더 이상의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인도주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세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미얀마 국민의 민주항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광주시민들은 미얀마가 광주와 같은 아픔에 처하지 않도록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얀마 민중의 저항이 미얀마의 민주화와 군부 청산이라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쿠데타 세력에 맞선 미얀마 민중의 정의로운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미얀마 광주연대는 "미얀마 쿠데타 세력은 살인 만행을 즉각 중단하고 유엔과 국제사회는 미얀마 국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라"며 "포스코, 한국가스공사는 미얀마 군부와의 관계를 단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5.18기념재단과 광주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은 지난달 11일 미얀마 군부쿠데타 반대와 민주화 지지를 위한 미얀마 광주연대를 발족했습니다.

이들은 국제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성명서 발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모금 운동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4-14 11:01:13     최종수정일 : 2021-04-14 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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