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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 학생 82명 전남 품으로!!''…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스타트’

김선균 | 2021/03/01 21:27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초·중학생 82명이 마침내 전남교육 품에 안겼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2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전남농산어촌유학 유학생 환영식’을 열고 전남 학교로 전학을 확정한 서울 학생을 전남교육가족으로 맞이했습니다. 

이번 환영식에는 서울지역 초등학생 66명, 중학생 16명 등 모두 82명이 최종 전학을 결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족 전체가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이 55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형’은 24명, 해당 지역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센터형’은 3명입니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초·중학생 82명이 마침내 전남교육 품에 안겼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열린 환영식 모습

이들은 전남지역 20개 학교에 배정돼 새학기부터 본격적인 수업을 받을 예정입니다.

배정된 학교는 순천과 화순·강진이 각 3개교, 담양·곡성·영암·신안이 각 2개교, 장흥·해남·진도 각 1개교입니다.

전남지역 학교로 전학 온 서울 학생들은 최소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현지 학생과 더불어 소규모 개별화 수업을 받는 것을 비롯해 전남의 친환경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건강한 급식을 제공받으며 생활하게 됩니다.

이날 환영식은 장석웅 전남교육감과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비롯한 두 교육청 관계자, 서울 학생과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보고와 교육감들과 함께하는 유학생 소망비행기 날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환영식을 마친 뒤 유학운영 농가인 순천 이화서당과 유학 운영학교인 낙안초등학교, 유학가족이 생활하는 농가를 방문해 각각 인증패를 수여했다.

환영식을 마친 뒤 유학운영 농가인 순천 이화서당과 유학 운영학교인 낙안초등학교, 유학가족이 생활하는 농가를 방문해 각각 인증패를 수여했습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날 환영사에서 “전남의 깨끗한 자연환경은 서울 학생들에게 최적의 생태교육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전남의 친구들과 손잡고 우정을 쌓아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이 최선을 다해 농산어촌유학을 추진하고 정성껏 준비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흙을 밟는 도시 아이들’이 자연과의 회복을 만들어가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3-01 21:27:59     최종수정일 : 2021-03-01 2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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