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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교육청,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대박 조짐'

김선균 | 2021/01/27 22:27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106명은 3월 새학기 시작과 함께 전남지역 농산어촌 작은 학교로 전학올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 7일 전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서울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유학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초등학생 85명, 중학생 21명 등 모두 106명이 신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족 전체가 전남으로 옮겨와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형’ 33명, 해당 지역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센터형’이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이들 신청 학생들을 전남지역 10개 시·군, 25개 학교와 매칭해 오는 3월 1일부터 전학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도내 매칭 학교는 순천이 7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화순·강진 각각 3개 학교, 담양·곡성·장흥·영암·신안이 각각 2개교, 해남·진도가 각각 1개 학교입니다.

특히, 전체 유학 희망자 106명 가운데 40.5%인 43명이 순천지역 학교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나 지자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학생 모집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반증됐습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올해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인천시와 광주시 등 다른 지자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농산어촌 학교로 전학 온 서울 학생들은 적어도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전남학생들과 함께 소규모 개별 수업을 받고, 전남의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급식을 먹으며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전남교육청은 서울에서 전학 온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참여 농가와 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와 성폭력 예방교육,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을 마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은 전남 작은 학교의 장점을 도시학생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광주시 등과도 협력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1-27 14:51:36     최종수정일 : 2021-01-27 22: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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