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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시, 5인이상 미인가 교육시설 자진검사 행정명령 '발동'

김선균 | 2021/01/28 08:1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미인가 교육시설인 광주TCS국제학교에서 109명의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5명 이상의 미인가 교육시설과 5명 이상의 모든 합숙시설은 자진신고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광주시는 오늘(27일)오전 '코로나19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회의직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한 광주지역 종교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은 10곳으로 합숙형태가 3곳, 미합숙 형태가 7곳이며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IM선교회 관련 시설은 4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가졌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이어, "종교시설과 관계가 없더라도 5명 이상의 미인가 교육시설, 인가 여부, 교육시설 여부를 떠나 5명 이상이 합숙하는 외국인 거주시설을 포함한 모든 시설은 관할 구청 보건소에 자진신고하고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시장은 특히, "광주지역에 종교와 관련 없이 미인가로 운영되고 있는 대안학교 등 교육시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5개 자치구, 광주시교육청, 광주경찰청 등과 긴밀히 협력해 미인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검사를 실시해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에이스TCS국제학교 확진자 가운데 일부가 어린이집 종사자로 확인되면서 해당 어린이집 원아들까지 'n차 감염'이 이어지는 등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내일(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광주지역 전체 어린이집 1천72곳에 대해 긴급휴원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시장은 "이번 사태는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광주시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1-27 14:19:06     최종수정일 : 2021-01-28 08: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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