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반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R>무더기 확진자 나온 광주TCS국제학교는 어떤곳?

나지수 | 2021/01/27 14:19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광주시 광산구에 있는 TCS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 시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TCS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 교인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어제(26일)밤 10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이곳은 IM선교회의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국제적인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광주지역에는 이곳 외에도 에이스TCS국제학교, 티쿤TCS국제학교, CAS기독방과후학교 등 3곳이 더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에 있는 TCS국제학교

TCS국제학교는 광주를 비롯해 서울, 인천, 부산 등지에서 모두 15곳이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IEM국제학교는 16∼18세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TCS국제학교는 11~15세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TCS국제학교는 비인가 교육시설이기 때문에 학력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검정고시에 응시해야 합니다. 

IM선교회는 필리핀에 있는 교육 센터에서 한달 동안 캠프과정도 운영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공부와 종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M선교회 관계자들은 최근 전국에서 입학 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IM선교회 설립자인 선교사 A씨는 유명 영어 강사로 일하다 국제학교 등을 통해 선교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A씨의 과거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A씨가 IM선교회의 활동을 설명하며 "우리는 '코로나19' 확진자에 관심이 없고 선교에 헌신할 확정자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A씨는 영상에서 "지난 여름 충남 태안에서 열렸던 청소년 캠프에 2천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며 "이날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이 왔는데 체온 체크를 하고 창문도 없는 강당에서 뛰면서 행사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사는 오후 1시쯤 끝났고 경찰은 뒤늦게 2시쯤이 돼서야 이곳을 찾아왔다"며 "그럼에도 확진자는 없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IM선교회는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발열 증세를 보인 아이가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대응을 조속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인 형태로 운영되는 IM선교회발 집단 감염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방역당국은 물론,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pbc뉴스 나지수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1-27 08:22:41     최종수정일 : 2021-01-27 14:19:58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