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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끊이지 않는 '코로나19' 집단감염...방역당국 '비상'

나지수 | 2021/01/25 20:23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광주지역에서 또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진정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두자릿 수로 올라섰습니다.

나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동안 광주시 북구에 있는 한 비인가교육시설에서 2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479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교육시설 관련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교육시설은 북구 신용동에 있는 한 교회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은 건물 3층에서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관계자 가운데 1명이 시설 바로 옆에 위치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돼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원생 75명, 교사 등 직원 40명에 달하는 어린이집은 어제(24일) 13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광주광역시청 전경

이처럼 광주지역에서는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며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10명, 직원 32명, 가족·지인 15명 등 모두 157명이 확진되고 6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북구 에버그린요양원에서는 모두 77명이 확진됐습니다.

에버그린요양원에서 지난 2일부터 n차 감염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자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낮 12시 요양원에 대한 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했습니다.

광산구 청사교회에서는 74명, 서구 중앙병원에서는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1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년 동안의 집단감염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7만3115명으로 주요 감염경로는 전체의 45.4%를 차지한 집단감염이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주요 시설은 종교시설이 17%로 가장 많았고,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도 1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1년 이상 장기화되며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요즘, 방역당국의 지침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cpbc뉴스 나지수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1-25 08:46:43     최종수정일 : 2021-01-25 2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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