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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은 광주전남본부, 코로나 이후 30대 취업자수 '감소'

김선균 | 2021/01/21 08:0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은 '코로나19' 이후 취업자 수는 30대와 서비스업,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이준범 과장과 이종현 과장이 분석한 '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광주가 30대를 중심으로 감소했고, 전남은 3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60대 이상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 입국 제한과 공공부문 노인 일자리 사업 중단 등으로 농림어업 분야로 신규 취업자가 유입되면서 취업자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업종별로는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 모두 사업자와 공공서비스분야의 취업자는 감소했지만 농림어업분야는 증가했습니다.

광주지역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이 분야의 취업자 수는 6개 광역시 가운데 부산 2만명, 광주 7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남지역의 경우 농림어업 분야 1만4천명, 제조업 3천명 등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이는 여수, 광양, 대불산단의 석유화학업체가 제품 다양화와 신사업 확대를 위해 중장기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3개 산단의 제조업 종사자수가 4만1천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p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업자 증가로 광주와 전남지역 모두 실업급여 지급액과 지급건수가 늘어나 광주는 249억원, 전남은 229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0.8%와 37.5%가 늘어난 액수입니다.

이와 함께 광주를 비롯한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도시지역의 경우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데다 신규 채용 감소로 고용 부진을 겪는 청년층이 많아 고용사정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부진이 가계소득 둔화와 소비·생산 감소, 신규 고용 감소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상시 방역체계 강화와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직접적인 대책과 함께 비대면산업 육성 등을 통한 일자리의 양적 확대와 같은 지속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1-20 14:28:28     최종수정일 : 2021-01-21 0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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