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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용섭 광주시장, ''군 공항이전 관련 협정서 2개 있다''...27일 시도지사 조우도 불발될 듯

김선균 | 2020/10/27 11:34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018년 시·도지사가 만나 민간공항 이전을 전제로 전남도가 군 공항 이전에 협조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협정서에 합의했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오늘(26일)오전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8년 8월 합의된 협정서는 2개로, 하나는 시도와 무안군, 또 다른 하나는 시·도간 협정서로 3자 협정문에는 군공항 이전 합의 문구가 없지만 없지만 시·도가 맺은 상생협약에는 전남도가 군 공항 이전에 협조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시장은 "전남도가 같은날, 같은 시각에 발표한 양자 협약은 뺴고 3자 협약만 얘기한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이어, "협정 내용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군 공항과 민간공항이 모두 도심에 있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에 국방부도 이전을 승인한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이 시장은 광주시민권익위에서 민간공항을 우선 이전하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에 나서면서 시도간의 또다른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같은 것으로 시민제안이 들어와 절차와 규정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어서 시장이 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라남도는 지난 23일 반박자료를 통해 "광주시는 민선 7기 출범 당시인 2018년 6월 22일 광주혁신위원회서 '광주민간공항은 군 공항 이전과 별개로 조건없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했고 구체적인 이전시기는 광주·전남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논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내일(27일)광주시청에서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광주시는 오전 8시 50분, 전남도는 오전 10시 30분에 각각 예정돼 있어 시도지사가 별도로 만나는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내일 일정에는 시도지사가 별도로 만나는 시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10-26 14:54:35     최종수정일 : 2020-10-27 1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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