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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임승관 단장,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 없어''

나지수 | 2020/09/24 21:2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수습기자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이자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감염내과 전문의 임승관 단장은 "'코로나19'와 독감 동시에 유행하는 일명 '트윈데믹'사태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임 단장은 오늘(24일)오후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임 단장은 "'코로나19' 가을대유행 전망은 계절적 요인보단 시민 의식에 따른 것"이라며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느껴 느슨해지고 경각심이 떨어지며 폭발적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내과 전문의 임승관 단장

그러면서 "독감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유행했다"며 "지난 1월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와 시기적으로 겹칠 수 밖에 없어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비하여 개인 간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독감 바이러스를 막아줄 것"이라며 "최근 겨울을 보낸 남반구 국가들에서 독감 유행이 없던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단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은 발열, 근육통, 기침 등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이 구분하기는 불가능하다"며 "그래서 어느때보다 독감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단장은 "비슷한 증상으로인해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는 학교나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접종대상이 확대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건강한 사람들도 백신을 맞아야하나 많이들 물어보는데 자원은 유한하기 때문에 사회전반적으로 더 필요한 곳에 배분하는게 더 효율적이다"고 당부했습니다.

의료계 파업으로 논란이 됐던 공공의료기관 확충에 대해서는 "공공병원의 숫자보다 규모적 문제가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임 단장은 "공공병원은 대체로 150~200개의 병상을 가지는데 이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수"라며 "의료서비스가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규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공공의료 생태계를 만들어가야한다"며 "경계를 넘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09-24 21:21:04     최종수정일 : 2020-09-24 2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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