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토) 오늘의 강론
오늘복음에는 고대 이스라엘의 가족법인 ‘시형제 결혼법’,
‘수혼법’이 나옵니다. 형이 형수와 결혼했는데 아들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을 때, 그 동생인 시숙이 형수와 결혼해서
후사를 이어주어야 한다는 법입니다.
따라서 수혼법의 목적은 종족보존의 한 방식이었고,
젊고 자녀가 없는 과부를 보호하여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는 이 법의 취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질문이 나옵니다. 일곱 형제가 다 죽었다...
실제로 발생하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다고 해도 이 질문에는 법의 취지인
한 여인에 대한 연민이 없습니다.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시다’, 이 말씀 안에는 긴 세월동안
인간을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보시는 부활과 생명의
하느님이 계십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2-11-21 07:59:41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