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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주당 이병훈 의원,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초대 이사장·사장 누가 추천했나?''...문체부, ''결자해지하라'' 촉구

김선균 | 2022/01/21 15:1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장과 사장 임명에 대해 지역문화계를 중심으로 '부적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이 "이번 인사 논란에 대해 문체부가 결자해지하라"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0일)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첫 인사를 놓고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하고, 시민단체도 인사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며, 광주시도 유감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

이 의원은 "자신은 보좌진들에게 아시아문화전당과 관련해 인사 민원은 받지도, 넣지도 말 것을 지시했다"며 "이는 티끌만한 잡음이라도 생기면 전당 정상화에 차질이 생길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첫 인사가 발표된 뒤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제한 뒤, "문체부에서는 어떻게 된 거냐 묻는 자신의 보좌진에게 광주지역 예술단체와 광주시의 추천을 받았고 평판도 두루 들었다고 하는데 이 사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지역 민심을 살피며 의정활동을 하는 자신도 모르고 광주시정을 책임지는 시장도 몰랐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가 추천했고, 누구에게 평판을 들었다는 것이냐"고 발끈했습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문체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새로 출범시키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정치적 외풍을 막아주고자 했던 자신의 진심이 이런 결과로 돌아오게 돼 실망스럽다"며 "문체부에 이 문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으며 결자해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혀 사실상 인사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7일 최영준 전 광주MBC 사장을 이사장으로, 김선옥 전 광주시의원을 사장으로 임명하며 재단을 출범시켰지만 문화와 관련된 활동 경력이 전무해 지역문화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문화시민단체를 비롯해 국민의힘, 광주시까지 가세해 이사장과 사장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1-20 16:15:03     최종수정일 : 2022-01-21 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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