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6월 17일(화), 오후 2시03분∼2시21분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강하은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현장 취재
정성된 기도로 전례용품을 준비하는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전례센터이다.
진행자: 네 저는 지금 스승예수 전례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밖에 있는데요. 지금 전례용품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 현장을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음> 입구
김임자(마리아엘레나)원장 수녀: 저는 광주 본원에 있는 마리아 엘레나 수녀입니다. 이름은 김임자고요. 또 여기 본원에서 원장일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수녀님 스승 예수의 제자수녀회는 어떤 사도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나요?
김임자(마리아엘레나) 원장 수녀: 저희 수녀원은요. 24시간 성체조배를 뚜르노로 돌아가면서 두 분씩 두 분씩 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녀원도 함께 기도를 하는데요. 저희 수녀원은 사회 홍보 수단의 의도와 또 교회와 세상을 위해서 기도를하면서 돌아가면서 24시간 이어서 하는 것이 저희 수녀원의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아요.
진행자: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는 서울 부산 그리고 대구, 광주, 여주 이렇게 총 5군데 있다고 들었습니다. 광주에 있는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가 걸어온 역사와 영성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김임자(마리아엘레나) 원장 수녀: 저희 수녀원을 일단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오로 가족을 조금 알으셔야 돼요.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의 신부님께서 5개의 수도회와 5개의 제숙회를 설립을 하셨어요.그래서 먼저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를 설립을 하시고 그다음에 협력자, 바오로 협력자회를 설립하시고 그다음에 저희 수녀원을 설립을 하셨는데요. 신부님께서 이렇게 아직 사제가 되시기 전에 읽지 말라는 금서를 읽으셨어요. 그래서 신학교에서 쫓겨나셨어요. 근데 본당 신부님께서 신부님의 성소의 씨앗을 보시고 알바신학교로 추천서를 써주셔서 거기에 재입학을 하셔서 사제가 되셨어요. 그래서 사회 홍보 수단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잘못된 길을 걸어가게 되는지를 아시고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를 설립을 하셨는데요. 근데 너무 활동에 치우치다 보니까 좋은 사도직의 매체들을 전달할 수가 없어서 저희 스승 예수의제자수녀회를 설립을하셔서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도직을 첫 번째로 주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1999년 윤공희 빅토리오 주교님의 초청으로 광주교구에 진출하여서 왔고요. 그다음에 옥주교님께서 사제들의 일치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성체조배 안에서 광주교구의 사제들의 일치를 위하여 특별히 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국내외에서 많은 신부님과 수도자들이 그리고 다른 신자들이 이곳에서 제작된 전례복을 사용하고 계시죠?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반응이나 혹은 인연이 있으신가요?
김임자(마리아엘레나) 원장 수녀: 네 저희가 아직 저희 한국에 신자분들이 많이 있지 않고 또 전례도 아직 풍부하지 않았을 때 저희 수녀원이 함께 한국 교회와 함께 전례를 이렇게 담당해서 맡아왔기 때문에요. 신부님들이 저희에게 오시면 참 편안하게 이렇게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많이 나눠주시는데 한 번은 신부님께서 그 얘기를 해 주셨어요. 본당에 있다보면 외식을 하게 되는데 신부님께서는 수단을 입고 그 자리를 가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신부님 엄청 불편하시겠네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신부님께서 외식이라는 그런 자리가 이제 우리의 마음을 이렇게 흐트러트리고 또 자칫 이렇게 다른 곳으로 마음을 돌리게 되는데, 이 수단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 생각하게해서 항상 신자와 신부님 자신을 지켜주기 때문에 항상 그 불편함을 뛰어넘어서 수단을 입고 그런 자리를 가신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그때 참 많이 감동이었고 그렇게 선택하신 신부님께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진행자: 올해 축성생활의 해를 보내고 있는데 축성생활의 해를 맞는 소감은 어떠신가요?
김임자(마리아엘레나) 원장 수녀: 네 교회 안에서 특별히 올해는 대희년 희망의 순례자라는 희년을 보내고 있는데요. 거기에 더불어 한국교회 안에서는 저희 수도자들을 위해서 축성생활의 해를 이렇게 선택하시고 재정해주셔서 너무 교회의 그런 사랑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축성생활의 해이다보니까 또 희망의 순례자의 길을 걷고 있다 보니까 저의 지난 삶들을 다시 되돌아보고 또 신자분들과 만나는 어떤 시간을 통해서 하느님의 나라에 함께 걸어가는 그 여정을 통해서 교회의 아름다움 또 신자들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수녀님께서는 어떤 이유로 수도자가 되셨나요?
김임자(마리아엘레나) 원장 수녀: 아주 기쁜 질문이네요. 저 같은 경우는 하느님의 체험을 아주 어렸을 때 했어요. 초등학교 1,2학년 때 가족이 많다 보니까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동생이 있다 보니까 동생에게 항상 그 사랑이 우선순위가 이렇게 가게 되더라고요. 근데 이제 어느 날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데 루가복음 15장 아버지의 사랑, 작은 아들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큰 잔치를 벌이죠. 근데 아버님께서 큰아들이 돌아와서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큰아들에게서 그 잔칫상에서 나가셨어요. 그래서 자리를 박차고 큰아들을 맞이하러 가는 그 아버지의 사랑에서 내가 늘 받고 싶었던 첫째의 사랑을 사람들은 해줄 수 없는데 하느님은 해줄 수 있구나 이거를 체험하게 돼 그 이후에 첫영성체를 하면서 3가지의 기도를 하면 들어준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때 “하느님의 사랑 첫 번째, 두 번째 은총, 세 번째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겠습니다”하는 대답을 했는데 주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것이 수도자의 길이었습니다.
진행자: 그럼 수도자로 살면서 가장 기쁜 순간은 언제이신가요?
김임자(마리아엘레나) 원장 수녀: 물론 수도자로 살면서 가장 기쁜 순간은 하느님을 체험하는 순간이죠.하느님께 지금 살아가고 있는 모습 또 제가 갖고있는 어떤 숙제들을 늘 곰곰이 생각할 때 어느 순간 정말 짠하고 저에게 말씀을 건네주시거든요. 그래서 그 말씀을 듣고 다시 회복하고 또 하느님의 깊은 사랑을 느낄 때 그때가 가장 행복하고 또 그래서 이 길을 계속 걸을 수 있는 힘도 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수녀님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합니다.
김임자(마리아엘레나) 원장 수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진행자: 수녀님들께서는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에 있는 성당에서 기도를 드린 후 수단과 전례복을 만든다고 하십니다.
현장음> 기도, 외비 현장
수녀님들은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에 있는 성당에서 기도를 드린 후 수단과 전례복을 만든다.
진행자: 네 저는 지금 외비를 만들고 있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수녀님들의 사도직 정신이 '기도하며 일하라'라고 합니다. 그래서 수녀님께서는 외비를 만들면서 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김희숙(마리아 베리따스) 수녀: 네 저는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광주 분원에 소속되어 있고요. 소임은 여기 광주 분원 격리와 봉제파트로 신부님들 그 수단 안에 그 로만 칼라 끼우는 그 외비를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이름은 김희숙 마리아 베리따스 수녀에요.
진행자: 이 작업에 담긴 의미와 마음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희숙(마리아 베리따스) 수녀:특히 저희가 이제 사도직이 성체 사제 전례인데 신부님들 옷을 특별히 이제 만들면서 그 신부님들 옷이 수의가 되도록 저희는 이렇게 지향을 두고 만들어요. 그래서 갑옷이 되게 유혹에 빠지지 않고 저희가 만든 옷을 입고 신부님께서 나중에 항구하고 거룩하게 살아서 관속에입고 들어가실 수 있게 그 지향으로 만들어요.
진행자: 네 그렇군요. 수녀님 그러면 국내외에서 많은 신부님과 또 수도자들이 이곳에서 제작된 전례복을 사용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반응이나 혹은 인연이 있으실까요?
김희숙(마리아 베리따스) 수녀: 예. 있죠. 저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제가 2014년도에 명동 전례센터를 담당했었는데 그때 교황님 프란치스코 교황님 방한하셔서 시복식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 프란치스코 교황님 시복식 때 입으셨던 제의를 디자인해서 우리가 손수로 다해서 주교님들 입으셨던 그 2천 벌 넘는 제의를 저희가 다 제작을 한 거였고요. 그랬을 때 그 입장을 하시는데 너무 감개무량하고 정말 너무 감동스러웠고요.
진행자: 네 정말 큰 인상에 남으셨을 것 같습니다. 수녀님 올해가 축성생활의 해입니다.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김희숙(마리아 베리따스) 수녀: 예. 저는 이게 이제 희년하고 같이 맞물려 있잖아요.올해 그래서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우리의 본질을 살아야 된다는 거, 그래서 우리의 본연의 자세로 수도자는 수도자대로 사제는 사제대로 우리가 하느님과 약속한 거에 더 이렇게 충실하고 쇄신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그런 결심을 하고 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시기를 맞아서 신자들과 나누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김희숙(마리아 베리따스) 수녀: 예 저는 제 간절한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신자들이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 그리고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 모든 공동체의 구원을 위해서 애쓰면 얼마나 좋겠나 제 간절한 소망이에요.
진행자: 오늘 인터뷰 너무 감사합니다.
김희숙(마리아 베리따스) 수녀: 고맙습니다.
진행자: 네 정성껏 한땀한땀 수녀님들의 기도와함께 전례복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수녀님들의 기도와 함께 전례복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은하(마리아 젬마) 수녀: 네 안녕하세요. 저는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에서 복사복과 전례복을 담당하고 있는 이은하 마리아젬마 수녀입니다.
진행자: 네 수녀님 반갑습니다. 수녀님께서는 어떤 이유로 수도자가 되셨나요?
이은하(마리아 젬마) 수녀:네 저는 가치 있게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했을 때 남을 도우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했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이 항상 컸었기 때문에 그 감사드리기 위해서 저를 모두 이렇게 하느님께 드리는 것이 감사의 보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도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진행자: 네 그러시군요. 그럼 수녀님께서는 수도자로 사시면서 가장 기쁜 순간은 언제이신가요?
이은하(마리아 젬마) 수녀: 아 제가 여기서 복사복을 하기 전에는 다른 곳에서 제의 수를 놓는 사도직을 했었거든요.그 사도직을 하고 있었을 때 사제 서품을 가게 됐어요. 그래서 사제 서품식을 보면서 그 신부님들이 그 새 사제들이 제단 위에 올라갈 때 그때 그 느낌이 제가 수를 하는 그런 기도가 들어가 있는 그 한 땀 한 땀이 저 사제들을 제단 위에 올라가게끔 했구나라는 어떤 자부심 은총으로 그것을 제가 깊이 느끼게 됐고 그때의 순간이 가장 기뻤던 것 같아요. 제 정성과 그 기도가 이렇게 응답이 되었다라는 그런 것을 그때 체험하게 되면서 기뻤습니다.
진행자: 그러시군요. 수녀님 올해가 축성생활의 해인데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은하(마리아 젬마) 수녀: 요즘에 같은 경우에는 이제 다시 한번 교구에서 주시는 내용도 그렇고 축성생활을 되새기게 하는 글과 그런 메시지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 성찰하면서 내 삶을 되돌아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수녀님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진행자: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에서는 평신도들과 함께하는 벗이라는 모임을 통해 기도와 미사를 봉헌한다고 합니다.
화정4동 본당 심수영(엘라): 안녕하세요. 저는 화정4동 본당에서 온 심수영 엘라입니다.
진행자: 네 자매님 반갑습니다. 어떤 계기로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를 처음 알게 되셨나요?
화정4동 본당 심수영(엘라): 예전에 테클라 수녀님이라고 계셨거든요. 그분이 렉시오 디비나를 하셨어요. 그래서 거기 초대돼 가지고 갔는데 거기에서 이제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협력자를 알아가지고 그때부터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진행자: 그럼 수녀회와 함께한 시간 중에 마음에 깊이 남은 순간이 있으셨나요?
화정4동 본당 심수영(엘라): 네. 선생님들이 뭐 일을 하시거나 기도를 하실 때 저희도 같이 기도를 하거든요.이렇게 뭐 성체조배도 하고 그때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그 순간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진행자: 네 그렇군요. 그럼 이곳을 방문하거나 함께 지내면서 느낀 분위기는 어떠셨나요?
화정4동 본당 심수영(엘라): 저희는 가족같이 지내고 있어요. 선생님들도 정말 저희한테 잘 챙겨주시거든요. 다 오면 가족 같은 그런 분위기예요.
진행자: 수녀님들과 함께 기도하거나 또 미사에 참여하시면서 개인적으로 어떤 신앙의 울림이 있으셨나요?
화정4동 본당 심수영(엘라): 이렇게 기도하고 일하고 하시는 수녀님들하고 같이 하다 보면은 우리도 부러운 게 좀 있어요. 우리도 저렇게 좀 깊이 들어갈 수 있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이런 거를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이 수도회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염주동본당 김연순(스텔라): 네 안녕하세요. 염주동 본당 김연순 스텔라입니다.
진행자: 어떤 계기로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를 처음 알게 되셨나요?
염주동본당 김연순(스텔라): 맨 처음 이 수녀회가 저희 아파트 맨 꼭대기로 이사 오셨어요. 그 라인에서 살았었거든요. 근데 맨 처음에는 활동을 안 했었는데 그 수녀님 집 맞은편에 사는 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소개를해서 저도 합류하게 됐어요.
진행자: 그럼 이 수녀회와 함께한 시간 중에 마음에 깊이 남은 순간이 있으신가요?
염주동본당 김연순(스텔라): 네 함께 수녀님들과 함께 기도하고 그 다음에 봉사 활동도 같이 다니는 게 좋긴한데요. 그중에서도 저희 은퇴하신 사제님들 저희들이 방문하는 일이 있거든요. 그 신부님들이 가지고 계시는 영성, 신앙, 이런 것들을 저희가 보면서 나이 들면서 어떻게 살아가시고 어떻게 마지막을 준비하시는지 그 모습을 보고 오히려 저희들이 감동받고 좋은 마음, 그리고 깊은 신앙심을 더 느낄 수 있는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진행자: 네. 이곳을 방문하시면서 느꼈던 분위기는 어떠셨나요?
염주동본당 김연순(스텔라): 수녀님들께서 항상 1년내내 성체조배를 끊임없이 하시는 수녀님들이거든요. 이 수녀회가 그런데 그 모습보면서 저희도 수녀님들이 어떻게 하느님과 더 가까이 사시는지 그 모습을 보게 돼요. 그래서 저희들도 한 걸음 한 걸음 하느님과 더 가깝게 한 걸음씩 나아가게하는 그런 교훈 같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 땀 한 땀 기도로 수놓아진 전례복. 그 안에는 하느님께 드리는 마음과 정성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