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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20일 노숙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설 명절 합동차례' 마련

김소언 | 2023/01/30 03:4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20일 설 명절을 맞아 호남동성당 2층 교육관에서 노숙인들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 설 명절 합동차례'를 지냈습니다.
 
이날 합동차례에는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센터장 이봉문 신부, 봉사자, 노숙인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옥현진 대주교는 20일 호남동성당에서 노숙인들에게 새해 덕담을 건넸다.

옥현진 대주교는 노숙인들에게 새해 덕담으로 "광주대교구와 사제들의 시선이 여러분에게  향해 있다면 하느님께서도 기뻐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더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안 건강을 잘 돌보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또, "로마에 있을 때 노숙인들을 위해 밥을 나누는 봉사를 1년 이상 하면서 공부했던 것 가운데 하나가 노숙 생활을 하면서 잘 먹지 못하면 추위를 더 느낀다는 것"이라며 "먹는다는 것은 우리의 기본적인 생존권이기에 이를 돕기 위해 음식, 도시락 나눔 등을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20일 설 명절을 맞아 호남동성당에서 노숙인들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 설 명절 합동차례'를 지냈다. 

끝으로 옥 대주교는 "살면서 나의 존재가 이 땅에 있다는 그 자체는 부모로부터 왔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간직하고 산다면 더 건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새해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옥 대주교의 덕담을 들은 뒤 한 노숙인은 "노숙인들도 이유와 사연이 있어서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지만 열심히 살기 위해 고물도 주우며 생활하고 있다"며 "보살핌에 감사하고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옥대주교는 20일 호남동성당을 찾아 노숙인들을 위로한 뒤 세뱃돈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후 합동차례를 마무리하고 옥 대주교는 노숙인들을 위로한 뒤 직접 세뱃돈과 방한용품, 가래떡 등이 든 선물꾸러미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날 합동차례에서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관계자와 호남동 성당 봉사자들은 설 명절을 맞아 떡국을 준비해 노숙인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1-21 08:43:35     최종수정일 : 2023-01-30 03: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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