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광주가톨릭대 제9대 김정용 총장 신부 취임미사 봉헌

노진표 | 2022/08/30 08:27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가톨릭대학교는 오늘(29일)오전 11시 30분 나주시 남평읍 광주가톨릭대학교 대성당에서 제9대 김정용 총장 신부 취임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광주가톨릭대는 29일 나주시 남평읍 광주가톨릭대 대성당에서 제9대 김정용 총장 신부 취임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취임미사는 광주대교구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전임 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와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 노성기 전임 광주가톨릭대 총장 신부, 박찬호 수원가톨릭대 총장 신부,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1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됐습니다.
 
옥 주교는 강론에서 “김정용 신부의 총장 취임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김 신부는 겸손과 지혜를 겸비했고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작은 거인'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만큼 맡은 소명을 잘 수행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짊어지게 될 십자가의 무게보다 사제 양성의 기쁨이 더 크기를 바란다”며 “총장 신부와 교수 신부, 수녀들은 미래의 사제직을 꿈꾸는 신학생들에게 주님을 따르는 참 사제의 삶을 잘 가르쳐 달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옥 주교는 “김 총장 신부는 짊어지게 될 십자가의 무게가 아무리 크더라도 주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함께 걸어주실 것”이라며 “이곳에서 교수 신부와 더불어 신학생 양성의 꽃을 아름답게 피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장 신부는 취임사에서 “교회로부터 부여받은 직무는 근본적으로 하느님의 은총과 그분의 구원을 드래내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에게 부여된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직무에 부여된 사명과 온전히 일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용 제9대 광주가톨릭대학교 총장 신부가 취임 미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어, “신학교 공동체가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우리 공동체가 하느님의 기쁜 소식으로 성장하고 복음의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주교구장인 김선태 주교는 축사에서 “김정용 신부의 총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은 이유는 아주 어려운 시대에 사제 양성을 하는 막중한 사명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주교는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교세가 급격히 감소하고 신자가 고령화되며 주일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제를 양성하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용 신부는 이 직무를 기꺼이 받아들였고 출중한 신앙심을 가짐과 더불어 학식에 있어서도 남 못지않게 훌륭한 분이니 그 누구보다도 이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용 제9대 광주가톨릭대학교 총장 신부가 취임미사가 끝나고 미사에 참례한 사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취임 미사 중에 신학생들은 축가를 선물하며 김 총장 신부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한편, 김 총장 신부는 1993년 2월 사제품을 받았으며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월곡동본당 보좌신부와 쌍암동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장과 광주대교구 사목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월부터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김 총장 신부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2026년 8월 31일까지 4년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8-29 14:00:04     최종수정일 : 2022-08-30 08:27:03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