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15일 (화) 오늘의 강론
-하느님의 거룩하신 어머니, 천주의 성모라는 영광스러운 호칭 안에는
아들의 죽음 앞에서 겪었던 고통 이외에도 예수님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받으셔야만 했던
그 숱한 고통들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부활의 영광은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 고통과 죽음은 피해야 하는,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부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임을 깨닫습니다.
...
오늘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을 보내면서
고통은 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며
그 고통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성숙되어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음을,
그 고통은 우리를 죽게 만드는 것이 아닌 우리를 더욱 살아있게 만드는
우리의 십자가라는 것을 늘 기억하도록 합시다.
계속되는 코로나 발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 답답함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고통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고통을 통해 앞으로 우리 모두가 더욱 잘 살 수 있는 길로 나아가리라는 것을 굳게 믿으며,
지금의 이 고통을 기쁘게 견디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9-15 07:44:49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