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11일 (금)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되,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는 것처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져 버리기 때문이지요.
눈먼 이는 곧 위선자이고,
그리스도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이며, 불신하는 자들입니다.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씀은 다른 이에게 충고를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충고 한마디라도 하려면
그보다 먼저 두 세 차례 자기 자신을 반성하라는 뜻입니다.
진정한 자기 성찰 없이는 참된 충고나 가르침이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약점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은총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눈 속에 있는 들보를 꺼내어 주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이를 마음에 새기고 주님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살아갈 때
썩지 않은 화관, 영적 월계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9-11 07:47:28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